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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필라델피아 후기(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 톰 행크스)

영화 필라델피아는 동성애자이면서 에이즈에 걸린 한 변호사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동성애자에 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서 영화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영화의 사건이 진행되는 대부분의 장소가 법원이기 때문에 법정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이즈가 걸린 변호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실화 영화이며 소수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살고자 하는 투쟁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바뀌어가는지가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요 캐릭터는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를 연기하는 톰 행크스입니다.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로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톰 행크스의 역대 수상내역에서 알 수 있듯이 톰 행크스가 대배우..

영화 log 2019.07.11

영화 초콜릿 후기(줄리엣 비노쉬의 미소가 기억에 남는 영화)

영화 초콜릿은 초콜릿이라는 단순한 소재로 사람의 인생과 이상을 얘기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마을의 시장인 레이노를 제외하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캐릭터는 주로 여성들이며 다양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처해진 상황과 결핍을 보여주고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너무 뻔한 내용의 동화같은 영화로 비칠 수도 있지만 영화는 우리네 인생의 본질적인 인간관계와 공동체적 삶에 대해서 깊이 질문하고 있기 때문에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울림이 깊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초콜릿 줄거리 간단 소개" 비앙은 딸 아눅과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초콜릿 장사를 합니다. 그러다 한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비앙은 초콜릿 가게를 새로 열지만 보수적인 마을..

영화 log 2019.07.10

미드소마 후기(유전에 이은 호평,CGV 이동진 라이브톡)

미드소마는 영화 유전을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의 두 번째 영화입니다. 데뷔작인 유전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기 때문에 다음 작품인 미드소마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드소마 또한 유전에 이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연이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동진 평론가도 이 영화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호평에 대한 말로 라이브 톡을 채웠지만 저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조금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미드소마는 스웨덴 지방의 호르가 마을에서 9일간 벌어지는 축제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90년 주기로 열리는 이 축제의 의식은 성스럽기보다는 괴기스러운 의식 투성입니다. 이 변태적인 의식에 공감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보다도 이..

영화 log 2019.07.10

역모 - 반란의 시대 후기(이인좌의 난)

영화 역모 - 반란의 시대는 조선 영조 때 일어났던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시작 부분에서 만화로 이인좌의 난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동시에 이인좌와 이인좌의 실력 무사인 어영청 5인방을 소개함으로써 영화적 재미를 높여주는 요소들이 충분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영화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영화 시작의 애니메이션 설명이 전부입니다. 영화 소재는 충분히 재미있을만한 사건을 끌어오지만 영화 연출이 소재를 충분히 살리지 못합니다. 스토리는 개연성 없이 완전히 무너졌고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액션이 패턴이 똑같고 긴장감이 없어 나중에는 지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역모 - 반란의 시대 간단 스토리 소개" 조선 영조 4년, 반란을 일으켰던 이인좌는 관군에게 붙잡혀 궁의 ..

영화 log 2019.07.09

액트 오브 디파이언스 후기(넬슨 만델라와 함께 싸운 백인 변호사)

영화 액트 오브 디파이언스는 넬슨 만델라를 변호한 백인 변호사의 얘기입니다. 이 영화의 강점은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영화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좀 더 설득력 있는 영화로 다가가기 쉽습니다. 반면에 넬슨 만델라나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영화에 대한 몰입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군부 시절과 비슷한 부분이 많기에 이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남아공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암울했던 시대에 자유를 외치고 싸우던 흑인 넬슨 만델라를 변호하고 함께 싸워온 동지는 아이러니하게도 백인 변호사 브람 피셔입니다. 결국 이 영화는 브람 피셔를 중심으로 차별과 억압이 심했던 남아공에서 자유를 외치며 싸..

영화 log 2019.07.08

영화 프리즌 후기(한석규와 김래원의 사생결단)

영화 프리즌은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다른 교도소 영화들과 다른 점은 교도소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사람이 간수가 아닌 죄수 중의 우두머리인 익호라는 점입니다. 죄수가 교도소를 통제함으로써 벌어지는 일련의 비극들을 다룬 영화가 바로 프리즌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이 황당한 설정을 관객들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또한 한석규가 연기하는 익호의 캐릭터도 이 영화의 관람포인트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핵심 캐릭터는 단연 악역 익호입니다. 익호는 김래원이 연기하는 주인공 유건보다도 분량이나 영화에서 의존하는 바가 더 큰 캐릭터이기 때문에 한석규의 연기력과 함께 몰입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프리즌 줄거리 간단소개" 전직..

영화 log 2019.07.07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후기(골든 글로브 3관왕의 명작)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골든 글러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이렇게 3관왕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휴먼 드라마 형식으로 강박증과 결벽증의 증세를 보이는 주인공 멜빈과 그의 이웃 및 주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는 강박증을 연기하는 배우 잭 니콜슨의 연기와 그가 연기한 주인공 멜빈이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어떻게 바뀌어가는지가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줄거리 간단 소개" 멜빈은 세간에서 성공한 소설가지만 강박증과 결벽증으로 남들에게 독설과 직접적인 말을 해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멜빈은 항상 같은 시간의 한 레스토랑에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음식을 주문합니다. 멜빈의 이런 기질을 전부 불편해하고 피해다니지만..

영화 log 2019.07.06

옛날 옛적 서부에서 후기(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의 대표영화)

영화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대표적인 스파게티 웨스턴 서부 영화입니다. 스파게티 웨스턴이란 장르는 정통 미국 서부 영화와 다른 이탈리아식 서부 영화입니다. 당시 미국 서부 영화는 선과 악을 뚜렷하게 구별한 설정으로 정의감을 가진 주인공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식의 영화였다면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는 선과 악의 경계를 철저하게 부러뜨립니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자신의 이익과 목적에 맞게 움직이며 이로 인해서 생겨나는 배신과 무분별한 살인은 정화되지 않은 그대로의 서부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또 그것과는 별개로 그 시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열망과 낭만의 멋진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 간단 줄거리 소개" 맥베인은 황량한 사막의 땅을 사서 집을 짓고 그..

영화 log 2019.07.06

노마 레이 후기(노동자 인권에 대한 대표적인 영화)

영화 노마 레이는 미국의 노동활동가인 크리스털 리 서튼에 관한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 서두에는 ost인 It goes like it goes가 흘러나오며 미국에서 방직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마 레이의 유년 사진과 지금까지의 성장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난 후 공장에서 쉴 새 없이 반복되는 노동을 하는 공장 노동자들의 모습과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공장에서 일하는 노마 레이가 화면에 잡힙니다. 결국 이 영화는 노동자들의 인권에 관해서, 특히 1970년대에는 드물었던 노동조합에 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섬유공장은 노동자의 인권과 건강, 월급에 관해서 그 무엇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과다한 업무를 노동자에게 일임하고 이를 옆에서 감시하며 업무량을 기록하는 공장 운영자..

영화 log 2019.07.04

스파이더맨: 홈커밍 후기(최고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최초의 스파이더맨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미 과거에 소니에서 제작된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만 두 편이었고 내용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주지 못해 피로감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 때문에 약간은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봤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감독인 존 왓츠 또한 이 부분을 의식한 듯 전작에서 보여줬던 요소들을 따라가지 않으려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전작의 빌런이었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터퍼스, 샌드맨 등을 재사용하지 않고 벌쳐라는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빌런을 사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피터 파커라는 캐릭터도 전작처럼 어둡고 자신감 없는 캐릭터가 아닌 어설프지만 의욕은 넘..

영화 log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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