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후기(무조건 추천하는 감동실화영화)

freemaden 2019. 7. 14. 06:18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이 노먼 맥클레인의 자전적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노먼 맥클레인의 성장 이야기가 아닌 노먼 맥클린 가족 이야기 및 형제 이야기가 중심이며 형제가 각자의 성격에 맞게 세월에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감상 포인트입니다.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미국 몬테나 주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입니다. 특히 맥클린 부자가 플라잉 낚시를 하는 장면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될 뿐만 아니라 그들만의 인생철학을 엿보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 결말에서 깊은 감동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간단 줄거리 소개"

 

보수적 성향이 강한 리버런드 맥클레인은 한 마을의 목사이면서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맥클레인 목사는 항상 일과가 끝난 후 자신이 좋아하는 플라잉 낚시를 두 아들과 같이 하고는 했는데 그만큼 그는 플라잉 낚시를 종교만큼 신봉합니다. 형인 노먼 맥클레인은 아버지와 비슷한 성격으로 책임감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성격입니다. 반면에 동생인 폴은 아버지와 형과는 다른 성격으로 질서와 안전보다는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형 노먼은 고향을 떠나 명문대학교에 공부를 해서 졸업한 뒤 대학교 교수과정을 준비하고 동생인 폴은 고향에 남아 그 지역의 신문사 기자가 됩니다. 노먼은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이자 부모님 집이 있는 미국 몬테나로 돌아오게 되지만 달라진 고향 모습과 친구들, 그리고 동생 폴과 마주하게 되고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폴 맥클레인과 완벽 싱크로율을 재현해내는 브레드 피트"

 

영화 흐르는 강물에서 주인공은 노먼이지만 존재감은 동생인 브레드 피트가 연기하는 폴이 더 돋보입니다. 형이자 장남인 노먼은 주인공으로서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느낌보다는 영화의 관찰자의 시점으로 맥클레인 가족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화자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반면에 맥클레인 가족 중에서 가장 특이하고 매력 있는 캐릭터인 폴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으로 때로는 영화를 기분 좋게 만들고 때로는 영화의 긴장감과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의 숨은 주인공입니다.

 

 

"기억에 남는 영화의 명대사"

 

항상 위험을 감수하는 성격인 폴은 결국에는 도박에 빠지게 되고 위험한 사건에 휘말려 죽게 됩니다. 상심에 잠긴 폴의 아버지인 맥클레인 목사는 교회의 설교에서 자신의 아들, 폴을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영화의 핵심이자 개인적으로도 감동적인 명대사였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언제 가는 어려움에 부딪힌 가족에  관해 같은 질문을 할 것입니다.

"도와주고자 하지만 주여. 무엇이 필요합니까?"

그래서 가장 가까운 이를 돕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모르기도 하고

흔한 경우이지만 우리가 주려고 해도 거절을 당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야 합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힘은 공감력과 공감에 따른 감동과 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되어 같이 살아가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상향은 무엇인가' 이 단순하지만 어려운 질문의 명쾌한 해답을 이 영화 한 편의 감상으로 얻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는 충분이 인생영화가 될 수 있는 추천영화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