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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메이드 후기(파일럿이 된 톰 크루즈의 실화영화)

freemaden 2019. 7. 16. 08:07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는 실제로 있었던 미국의 정치공작사건을 다룬 실화 영화입니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만큼이나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쾌하게 사건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때문에 정치영화로 보이기보다는 액션 범죄 영화로 비칩니다. 언제나 최선 그 이상을 다하는 배우 톰 크루즈가 이 영화의 주인공 배리 씰을 연기하고 톰 크루즈와 이전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같이 작업했던 감독 더그 라이먼이 아메리칸 메이드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1970년과 1980년대의 미국 정치적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미국 내에서의 정치적 사건들이 한국 관객들에게 얼마나 와 닿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한국도 국민들이 위정자들에 의해 진실은 덮어진 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속았던 과거가 있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정치적 상황보다는 영화의 주인공 베리 씰의 도박적인 삶을 더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영화를 감상하기보다는 재미로 보기에 더 최적화된 영화입니다.

 

 

"아메리칸 메이드 줄거리 간단소개"

 

항공사의 파일럿인 배리 씰은 자신의 업무에 권태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CIA 요원이 배리 씰에게 타국으로 무기 밀반출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배리는 흔쾌히 항공사를 그만두고 CIA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콜롬비아로 무기를 수송하던 중에 그 나라의 마약조직과도 엮이게 되고 배리는 결국 마약 운반책으로도 활동합니다.

 

마약 운반책으로 떼돈을 벌었지만 배리는 결국 마약 단속반과 총기 소지반, FBI에게 발각되면서 체포당합니다. 하지만 백악관의 힘으로 구속이 풀려나게 된 배리는 백악관의 요구에 의해 더 위험한 임무에 휘말리게 되는데...

 

 

"배리 씰의 영화 같은 인생사"

 

실제로 배리 씰은 유능한 조종사이면서 수완가였다고 합니다. 여러 대의 비행기와 수십 명의 직원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했으며 위기에 봉착됐을 때는 미국의 정치적 조직들을 이용해서 상황을 풀어나갔습니다. 실제로 징역을 피하기 위해 미국 마약 단속국에게 정보를 제공한 부분은 영화와도 비슷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불철주야로 활동하는 실제 캐릭터의 배역으로 톰 크루즈를 캐스팅 한 부분은 대성공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위험과 절망적인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연기만큼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톰 크루즈가 능숙하게 해왔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의 감상 포인트는 공감력입니다. 당시 미국의 정치적 사건들을 잘 모른다면 영화가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한국 관객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가 스릴 있고 재미있는 느낌을 확실하게 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시기 전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보신다면 훨씬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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