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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지구침공의 날 후기(에일리언 영화 시리즈 아닙니다)

freemaden 2019. 7. 13. 07:01

영화 에일리언: 지구침공의 날은 제목과 영화가 매치가 안 되는 낚시성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에일리언이 등장하는 장면은 10분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일리언이라는 단어로 관객들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창조한 괴물 에일리언을 기대하실 수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에일리언은 말 그대로 외계인입니다.

 

때문에 낚시에 걸린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시간낭비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기대를 바닥으로 내려놓고 감상하는 관객이라면 그래도 이 영화의 뜻밖의 반전에 신선한 느낌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연출의 결과는 아무리 봐도 '실패'라는 두 글자가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출처 : 다음영화

 

"에일리언: 지구침공의 날 줄거리 간단 소개"

 

해군 중령으로 전역한 케네스는 세 자녀의 아버지로 아내인 캐슬린과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군시절 이라크에서 포로생활로 인한 후유증과 트라우마로 인해서 케네스는 극심한 불안장애를 가지게 되고 때문에 매일같이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딸인 카일이 자신과 똑같이 해군에 지원하려 하지만 케네스는 해군시절의 악몽 때문에 딸의 해군 입대를 반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의 하늘에 우주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관측되고 이웃집의 사람들이 전부 에일리언에게 죽임을 당하는 걸 보게 된 케네스는 총기가 있는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총기를 점검한 케네스는 가족들을 지하실로 대피시킨 후 에일리언과의 사투를 예감하고 에일리언의 동향을 주시하는데...

 

 

"이 영화의 장르는 SF영화가 아닌 가족드라마"

 

에일리언: 지구침공의 날의 장르는 가족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 82분 동안 대부분의 이야기는 케네스의 가족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일리언이 지구를 침공할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부부는 자녀의 진로문제로 부부싸움을 하고 딸과 아버지의 진로상담 및 갈등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의 충격은 마지막에"

 

이 영화는 스토리상이나 액션으로 인한 재미로 봐도 명백하게 망작으로 기록될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마지막 반전에 신선한 느낌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반전으로 인해 이 영화의 작품성이나 재미요소가 급상승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의 결말 정도가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결말 또한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서 오히려 어이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에일리언을 기대했다가 가족영화를 보게 된 느낌을 선사하는 이 반전영화는 그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으며 추천해 드릴 수 없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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