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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쪽같은 그녀 후기(김수안과 나문희의 손녀 케미)

영화 감쪽같은 그녀는 허인무 감독의 연출작으로 휴면 감동 드라마를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이 장르에 가장 적합한 배우인 나문희와 영화 곡성으로 많은 인정과 호평을 받았던 아역 김수안 배우가 할머니와 손녀를 연기해 관객들의 눈물 적시는 감동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의 촬영장에서 인위적인 세트를 짓지 않고 스텝들이 부산의 산복도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내 영화의 몰입감을 좀 더 높이려는 시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허인무 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 굉장히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진부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인의 치매, 아이들의 학대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들을 드러내지만 이 영화는 공감대가 있는 어떠한 해결책과 메시지를 전달해 주지 못하고 있고..

영화 log 2019.12.05

영화 후드 후기(태런 에저튼의 활 액션 히어로 영화)

영화 후드는 오토 배서스트 감독의 데뷔작으로 의적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로빈 후드 역에는 킹스맨으로 대성공을 거둔 태런 에저튼이 맡았고 이는 역대 로빈 후드 영화 중에서 가장 젊은 나이대의 배우가 로빈 후드를 연기하는 것입니다. 이미 로빈 후드의 영화가 다수 제작되었고 관객들이 이 영화의 스토리를 대충 숙지하고 있는 만큼 데뷔도 하지 못한 감독이 어떻게 이 고전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펼쳐 낼지가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입니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신성 배우인 태런 에저튼이 킹스맨에 이어서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액션과 모습을 보여줄 지도 이 영화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영화 후드에서는 제이미 폭스와 태런 에저튼을 제외하고 특별히 눈에 띄는 액션과 활약을 보여주는 ..

영화 log 2019.12.04

'이웃집 찰스' 베트남 꽃집 사장님 탄웻

이번 이웃집 찰스에 소개된 찰스는 바로 당진에서 꽃집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온 탄웻입니다. 탄웻은 한국 생활 11년 차인 베테랑으로 지금은 한국인 남편 조일형 씨와 결혼해서 두 딸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인 조일형 씨는 건설현장에서 포클레인 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과거에 탄웻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탄웻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탄웻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데다 자신의 젊은 나이 때문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한글로 쓴 편지와 또 베트남어로 번역된 편지를 같이 작성해서 정성을 다해 보이자 마침내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탄웻의 친아버지 또한 어린 딸을 외국의 남자에게 시집보내는 것이 마음이 아파 반대를 심하게 했을 정도로 둘의 만남..

방송 log 2019.12.04

47미터 1 후기(샤크와 케이지를 활용한 공포 스릴러 영화)

영화 47미터 1은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의 연출작으로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은 공포 스릴러 영화를 전문적으로 연출하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그의 전작들은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 에일리언 인베이젼과 같은 작품들로 관객들의 호응도가 많이 떨어지는 B급 호러 영화를 연출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 47미터 1 또한 영화 죠스를 잇는 퀄리티의 샤크 영화는 아닐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47미터 1은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의 인생작이 될 만큼 전작의 영화들보다는 좋은 장점들이 많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여전히 영화의 캐릭터들을 위험상황이나 위험지대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억지성과 인위적인 연출이 다수 보이지만 그 이후에 공포영화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유지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47..

영화 log 2019.12.02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후기(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웰메이드 공포영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데뷔작으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놀라운 작품입니다. '소리를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극한의 설정과 상황을 만들어내며 공포와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또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이 영화의 제작과 각본, 감독과 주인공 배우로 등장하면서 1인 4역을 해내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그 모든 역할들을 완벽히 소화해낸다는 점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또 한 명의 거장 감독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한 가지 더 눈여겨 볼 점은 감독이자 남편 역할을 맡은 주연 배우인 존 크래신스키와 아내 역할을 맡은 에밀리 블런드가 실제로도 부부라는 점입니다. 이 부부는 영화에서와 같이 실제로도 두 아이가 있는 ..

영화 log 2019.11.30

영화 크롤( 피라냐를 잇는 재난 영화)

영화 크롤은 스파이더 맨의 감독인 샘 레이미가 제작하고 영화 피라냐를 연출한 알렉산드로 아야의 연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맨 인 더 다크의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공간과 시각적인 부분에서 한정되는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맨 인 더 다크의 악어 버전이라고 할 만큼, 피라냐를 연출한 감독이 메카폰을 잡은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스릴러는 확실히 보장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미 영화 크롤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제작비 5배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고 세계적인 명장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올해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밝혀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또한 미국 매체인 인디와이어가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하면서 입소문이 퍼지게 되어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 ..

영화 log 2019.11.30

영화 허슬러 후기(제니퍼 로페즈가 활약한 스트립 댄서 실화)

영화 허슬러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개봉 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그 이후 5주 동안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고 관객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또한 IMDB에서 조커와 애드 아스트라를 제치고 최고 인기 영화 1위에 오르는 등 영화 허슬러는 북미에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영화 허슬러는 스트립 댄서들의 인생 이야기로 실제로 있었던 사실에 기반하여 만든 스토리입니다. 제시카 프레슬러가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기사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기사는 스트립 댄서들을 기자가 직접 취재해서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아 완성한 기사였습니다. 때문에 영화 허슬러는 스트립 댄서라는 소재를 오락적인 부분과 성적인 부분으로 소비하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

영화 log 2019.11.29

영화 러브 앳 후기(어바웃 타임의 뒤를 잇는 웰메이드 판타지 로맨스)

영화 러브 앳은 위고 젤랭의 연출작으로 위고 젤랭은 '현재 자신의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와 같이 갑자기 떠오른 질문으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작성해 나갔다고 합니다. 때문에 영화의 남주인 라파엘의 성격은 위고 젤랭 감독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 있을 만큼 자신의 경험과 성향을 많이 투여했습니다. 영화 러브 앳은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서 평행세계라는 생소한 주제와 로맨스를 결합시켰습니다. 평행세계의 이변으로 인해 갑자기 달라진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이 스토리를 다른 로맨스와 비슷한 방식과 표현으로 뻔하게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로맨스에만 치중하지 않고 관객들의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는 타율 높은 유머도 간간히 등장해 로맨스 코미디와 비슷한 분위..

영화 log 2019.11.28

다키스트 아워 후기(게리 올드만의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어톤먼트와 오만과 편견을 연출한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다키스트 아워의 중요한 배역인 윈스턴 처칠 역으로 게리 올드만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다키스트 아워의 각본 또한 할리우드에서 유망한 작가 안토니 맥카튼이 이야기를 구성했고 안토니 맥카튼은 이 영화의 감독으로 조 라이트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만큼 옛 시대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연출함에 있어서 조 라이트의 능력은 의심할 바 없는 달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 라이트 감독이 윈스턴 처칠 역할로 강력히 게리 올드만을 캐스팅 시도를 하면서 지금의 영화 구성원들이 포진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 캐스팅된 게리 올드만은 완벽한 윈스턴 처칠의 재현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윈스턴 처칠의 연설을 무한 반복으로 청취하..

영화 log 2019.11.27

영화 나를 찾아줘 후기(돌아온 이영애 배우의 스릴러 영화)

영화 나를 찾아줘는 김승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친절한 금자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영애 배우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김승우 감독은 8년간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구상하면서 영화를 준비했고 영화의 소재는 실종아동에 관련해서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김승우 감독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신안 섬노예 사건과 이 영화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신안 섬노예 사건을 떠올릴 만큼 이 영화의 스토리는 그때의 사건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아동학대에 관련된 수위와 충격을 최대한 절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나오는 악인 캐릭터들은 모두 실제로 뉴스에서나 나올법한 범법자들로 그려지고 있어 자극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이 영화에서 ..

영화 log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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