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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og 1077

영화 마녀 후기(배우 김다미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린 영화)

영화 마녀 이야기를 하지 전에 마녀 2의 제작 소식을 접하고 마블 영화를 기다리듯 기다려지는 한국영화는 그렇게 많이 않을 듯합니다. 그만큼 제 기대보다 훨씬 인상 깊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한국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스토리와 세계관입니다. 특히 세계관이 심플하지만 앞으로 뻗어갈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영화 마녀의 후속작이 반가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저에게는 재미와 참신함으로 다가왔지만 많은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점이 없는 영화라기보다는 단정과 장점이 분명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서 영화 마녀는 누구에게나 명작이 될 수 있고 망작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호불호의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소개" 한 건물 내에서 ..

영화 log 2019.06.23

애나벨: 인형의 주인 후기(애나벨의 탄생, 그것에 관하여)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이면서 컨저링 유니버스에 속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임스 완이 직접 감독으로 연출한 컨저링 영화에 비하면 제작 단계에만 참여한 애나벨 시리즈는 작품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애나벨 영화 시리즈가 독립영화로만 평가한다면 분명 아쉬운 점이 보이는 영화겠지만 컨져링 유니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영화로 보자면 분명히 관객들에게 흥미 요소를 가져다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소개"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이라는 저주의 인형이 탄생하기까지의 기원을 찾아 갑니다. 영화의 시작은 한 농촌 마을의 인형 장인 멀린스와 그의 딸과 아내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단란했던 그 가정은 불의의 사고로 딸을..

영화 log 2019.06.23

에움길 후기(귀향 제작진들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입니다. 실제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육성과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영화 이외에도 '주전장'과 '김복동'이 순서대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약간의 우려가 있었던 부분은 이 소재가 감정적으로 힘들고 답답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피로감과 거부감을 주는 영화로 변질되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화 에움길을 만든 이승현 감독은 이 부분을 감지하고 영화 내의 감정조절을 최대한 노력한 듯 보였습니다. 때때로 분통할 만한 사실들이 나오긴 하지만 이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들은 해방 후에 할머니들이 어떻게 인생을 사셨는지 일상생활의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영화 전체적 분위기는 고요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영상..

영화 log 2019.06.22

사탄의 인형 후기(인공지능으로 다시 돌아온 처키)

사탄의 인형 시리즈는 잊혀질 만하면 개봉하는 여름의 단골 영화입니다. 최근에 개봉된 사탄의 인형 영화들 같은 경우에는 옛날의 처키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B급 영화 느낌이 많이 나서 아쉬운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개봉작이 사탄의 인형 영화의 리부트작이라는 소식과 함께 살인마 처키가 사람의 영혼이 아닌 AI지능을 가진 기계라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아 조금은 기대를 하고 본 영화입니다. 하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영화는 설정만 참신할 뿐 나머지 부분들은 실망만 가득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스토리는 개연성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영화는 계속해서 처키와 희생자의 숨바꼭질 놀이 말고는 보여주는 부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설정은 흥미롭지만 이야기 전개는 엉망"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는 이야기 개연성..

영화 log 2019.06.21

토이 스토리 4 후기(새로운 장난감 포키의 등장, 쿠키영상 많음)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만 같던 영화 토이 스토리 4가 개봉했습니다. 토이 스토리 3가 너무나 완벽한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어버린 영화이기에 다음 영화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저는 이번 영화 토이 스토리 4가 전작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토이 스토리 4 스토리 간단 정리" 앤디를 떠나 새 주인 보니와 함께 생활하게 된 보안관 우디와 우디의 동료 장난감들은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는 듯했지만 정작 우디는 새 주인 보니가 잘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으로 인식되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던 중 보니는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고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보니가 걱정된 우디는 몰래 보니의 가방에 숨어 유치원에..

영화 log 2019.06.20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후기(마동석 빠지고 김래원 등판)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연출은 강윤성 감독으로 앞선 작품은 바로 범죄도시입니다. 전작인 범죄도시를 꽤나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약간의 우려는 있었지만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에 호기심을 안고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는 강윤성 감독의 아쉬운 작품으로 관객에게 기억될 가능성이 큰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로 보든 작품성으로 보든 전작인 범죄도시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아닌 것 같으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강윤성 감독만의 지루하지 않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작품의 빈 곳을 채우기 때문에 저에게는 최악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웹툰이 원작이며 이미 범죄도시를 연출하기 이전부터 강윤성..

영화 log 2019.06.19

영화 해피엔드 후기(미카엘 하네케의 시선,CGV 이동진 라이브톡)

영화 해피엔드는 이동진의 라이브 톡으로 같이 감상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관객이 이해하기에 굉장히 난해할 수 있는 영화이므로 이번 라이브 톡을 통해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이미 자신의 영화에 대해 일정한 틀을 정해놓지 않고 영화를 통해 관객이 느낀 모든 것이 정답이라고 얘기한만큼 영화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며 어떻게 영화를 받아들일까에 대한 의문 또한 완전히 관객의 몫으로 정해놓은 흔치 않은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자세한 후기를 남기기에 앞서서 이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영화 해피엔드는 굉장히 불친절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영화 장면에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어떠한 설명이나 단서도 남기지 않습니다. 영화 ..

영화 log 2019.06.18

영화 마농의 샘 후기(ebs 영화 방영작)

마농의 샘은 소설 원작의 작품으로 1986년에 제작된 고전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소설 원작 영화의 대부분의 전개는 액션이나 화려한 볼거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아무래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화 자체가 늘어지기 쉽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마농의 샘의 경우에는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소설 원작 영화답게 영화 이야기의 구성이 굉장히 세밀하고 잘 짜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영화만의 완성된 세계관과 그 안에서 캐릭터들 간의 잘 배합된 조합은 언제나 영화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듭니다. "마농의 샘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군인 출신인 위골랭이 소박한 땅에서 카네이션을 재배하는 장면에서 시작됩..

영화 log 2019.06.18

영화 업사이드 후기(실패한 리메이크 실화영화)

영화 업사이드는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은 언터처블 1%의 우정이라는 영화입니다. 원작 영화는 프랑스 영화로 2012년에 개봉했으며 이 영화를 북미 영화로 리메이크 한 영화가 바로 업사이드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실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로튼토마토 지수 40%를 기록했으며 네이버 사이트의 기자 평론가 평점 또한 6점대를 넘지 못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난관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아무런 느낌도 전달하지 못 하는데 있습니다. 주력 이야기가 힘이 빠져 버리고 무미건조한 대사만 남발하니 영화는 지루함만 남았습니다. "원작 스토리에 억지로 집어넣은 듯한 감동전개" 필립은 미국에서 최상류 층의 부자지만 아내를 잃고 패러 글라이딩 추락사고까지 겹쳐 하루하루를 실의에 빠져 삽니다. ..

영화 log 2019.06.16

세상을 바꾼 변호인 후기(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실화영화)

저는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에 대해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영화관에 간 경우였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해서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지금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가장 볼만한 영화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라는 여성인물을 다룬 실화 영화입니다. 여성과 흑인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을 그 시기에 남성으로 가득 찬 법조계에서 미국의 한 여성이 변호사로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억지로 집어넣어서 만든 페미니즘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차별을 우려낸 솔직함" 요즈음 꽤나 관객들에게 주목 받을만한 영화들에서, 특히 히어로 장르의 영화에서 여성에 대한 인권에 대해 주..

영화 log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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