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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og 1080

겟아웃 후기(조던 필 감독의 매직)

영화 겟 아웃을 얘기할 때는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먼저 코미디언이자 영화 겟 아웃이 데뷔작인 초짜 감독 조던 필과 겟 아웃의 제작사인 블룸 하우스입니다. 블룸 하우스는 적은 비용으로 영화를 만들어 몇 배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저비용 고효율 제작사로 유명하고 조던 필은 지금은 주목받는 감독이지만 이때만 해도 코미디언이 만드는 호러영화가 탐탁지 못할 때였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조던 필은 데뷔작 영화 겟아웃으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의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제작 대비 ..

영화 log 2019.06.28

애나벨 집으로 후기(스크린X 관람, 쿠키영상 없음)

드디어 기다리고 고대하던 영화 애나벨 집으로를 cgv 스크린 X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기다렸던 이유는 영화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주요 장소가 바로 워렌 부부의 집이라는 점입니다. 워렌 부부의 봉인된 방에는 악령이 깃든 다양한 물건들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악령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나 컨저링 2에서 다음 영화 더 넌의 떡밥을 던진 것처럼 이번 영화에서도 다음 영화의 세계관의 확장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애나벨 이외에 눈에 띄는 악령은 크게 없었습니다. 다양한 장치와 악령들이 드문드문 나오기는 하지만 더 넌의 발락 수녀만큼의 존재만큼을 보이는 악마는 없었습니다. 애나벨을 타이틀로 건 영화인만큼 영화에서 애나벨이 다..

영화 log 2019.06.26

영화 마농의 샘 2 후기(ebs 영화 방영작)

영화 마농의 샘 1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이 뒷이야기를 보여주는 마농의 샘 2가 어떠한 전개를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영화 마농의 샘은 총 2부작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곱추 쟝이 자신의 어머니 땅에서 귀농을 하다가 위골랭과 세자르의 욕심 때문에 죽는 내용이 마농의 샘 1의 내용이라면 마농의 샘 2는 쟝의 딸인 마농의 이야기입니다. 마농 또한 아버지가 죽은 후에 계속해서 프로방스 지역에서 양치기로 살아가고 있었고 위골랭과 세자르 또한 죽은 쟝의 땅을 매수한 뒤 계속해서 카네이션 재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관과 등장인물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농의 샘 2 간단 줄거리 소개" 위골랭과 그의 삼촌 세자르는 시멘트로 틀어막은 마을의 샘을 다시 원상복귀 한 후에 카네이션 재배로..

영화 log 2019.06.26

영화 마녀 후기(배우 김다미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린 영화)

영화 마녀 이야기를 하지 전에 마녀 2의 제작 소식을 접하고 마블 영화를 기다리듯 기다려지는 한국영화는 그렇게 많이 않을 듯합니다. 그만큼 제 기대보다 훨씬 인상 깊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한국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스토리와 세계관입니다. 특히 세계관이 심플하지만 앞으로 뻗어갈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영화 마녀의 후속작이 반가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저에게는 재미와 참신함으로 다가왔지만 많은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점이 없는 영화라기보다는 단정과 장점이 분명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서 영화 마녀는 누구에게나 명작이 될 수 있고 망작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호불호의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소개" 한 건물 내에서 ..

영화 log 2019.06.23

애나벨: 인형의 주인 후기(애나벨의 탄생, 그것에 관하여)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이면서 컨저링 유니버스에 속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임스 완이 직접 감독으로 연출한 컨저링 영화에 비하면 제작 단계에만 참여한 애나벨 시리즈는 작품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애나벨 영화 시리즈가 독립영화로만 평가한다면 분명 아쉬운 점이 보이는 영화겠지만 컨져링 유니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영화로 보자면 분명히 관객들에게 흥미 요소를 가져다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소개"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이라는 저주의 인형이 탄생하기까지의 기원을 찾아 갑니다. 영화의 시작은 한 농촌 마을의 인형 장인 멀린스와 그의 딸과 아내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단란했던 그 가정은 불의의 사고로 딸을..

영화 log 2019.06.23

에움길 후기(귀향 제작진들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입니다. 실제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육성과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영화 이외에도 '주전장'과 '김복동'이 순서대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약간의 우려가 있었던 부분은 이 소재가 감정적으로 힘들고 답답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피로감과 거부감을 주는 영화로 변질되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화 에움길을 만든 이승현 감독은 이 부분을 감지하고 영화 내의 감정조절을 최대한 노력한 듯 보였습니다. 때때로 분통할 만한 사실들이 나오긴 하지만 이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들은 해방 후에 할머니들이 어떻게 인생을 사셨는지 일상생활의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영화 전체적 분위기는 고요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영상..

영화 log 2019.06.22

사탄의 인형 후기(인공지능으로 다시 돌아온 처키)

사탄의 인형 시리즈는 잊혀질 만하면 개봉하는 여름의 단골 영화입니다. 최근에 개봉된 사탄의 인형 영화들 같은 경우에는 옛날의 처키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B급 영화 느낌이 많이 나서 아쉬운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개봉작이 사탄의 인형 영화의 리부트작이라는 소식과 함께 살인마 처키가 사람의 영혼이 아닌 AI지능을 가진 기계라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아 조금은 기대를 하고 본 영화입니다. 하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영화는 설정만 참신할 뿐 나머지 부분들은 실망만 가득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스토리는 개연성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영화는 계속해서 처키와 희생자의 숨바꼭질 놀이 말고는 보여주는 부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설정은 흥미롭지만 이야기 전개는 엉망"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는 이야기 개연성..

영화 log 2019.06.21

토이 스토리 4 후기(새로운 장난감 포키의 등장, 쿠키영상 많음)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만 같던 영화 토이 스토리 4가 개봉했습니다. 토이 스토리 3가 너무나 완벽한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어버린 영화이기에 다음 영화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저는 이번 영화 토이 스토리 4가 전작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토이 스토리 4 스토리 간단 정리" 앤디를 떠나 새 주인 보니와 함께 생활하게 된 보안관 우디와 우디의 동료 장난감들은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는 듯했지만 정작 우디는 새 주인 보니가 잘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으로 인식되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던 중 보니는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고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보니가 걱정된 우디는 몰래 보니의 가방에 숨어 유치원에..

영화 log 2019.06.20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후기(마동석 빠지고 김래원 등판)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연출은 강윤성 감독으로 앞선 작품은 바로 범죄도시입니다. 전작인 범죄도시를 꽤나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약간의 우려는 있었지만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에 호기심을 안고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는 강윤성 감독의 아쉬운 작품으로 관객에게 기억될 가능성이 큰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로 보든 작품성으로 보든 전작인 범죄도시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아닌 것 같으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강윤성 감독만의 지루하지 않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작품의 빈 곳을 채우기 때문에 저에게는 최악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웹툰이 원작이며 이미 범죄도시를 연출하기 이전부터 강윤성..

영화 log 2019.06.19

영화 해피엔드 후기(미카엘 하네케의 시선,CGV 이동진 라이브톡)

영화 해피엔드는 이동진의 라이브 톡으로 같이 감상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관객이 이해하기에 굉장히 난해할 수 있는 영화이므로 이번 라이브 톡을 통해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이미 자신의 영화에 대해 일정한 틀을 정해놓지 않고 영화를 통해 관객이 느낀 모든 것이 정답이라고 얘기한만큼 영화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며 어떻게 영화를 받아들일까에 대한 의문 또한 완전히 관객의 몫으로 정해놓은 흔치 않은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자세한 후기를 남기기에 앞서서 이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영화 해피엔드는 굉장히 불친절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영화 장면에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어떠한 설명이나 단서도 남기지 않습니다. 영화 ..

영화 log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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