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익스트랙션 2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다양한 액션의 향연

영화 익스트랙션 2는 전작에 이어 샘 하그레이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전편에서 사망한 용병 타일러 레이크가 영화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부활하면서 다시 한번 엄청난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마블에서 엄청난 역작들을 탄생시킨 루소 형제가 제작을 맡았고 그중에 조 루소는 각본에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영화의 패턴은 전작과 똑같이 뛰어난 용병 타일러 레이크가 위험에 처한 약자를 범죄집단들로부터 보호하고 구출하면서 다양한 장소와 무기를 활용한 액션들을 내세워 영화의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다만 전작을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화의 전반적인 전개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영화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전작의 간단한 복습도 다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20.04.25 - [영화 log] - 영화 익스트랙션 후기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

영화 익스트랙션 후기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

 

 

"영화 익스트랙션 2 줄거리 소개"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치명상을 입은 타일러 레이크는 마을 주민들에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으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지만 곧바로 다른 의뢰가 들어와 작전에 투입됩니다. 레이크가 맡은 임무는 조지아의 교도소에 옥살이하고 있는 남편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함께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아내와 자식들을 탈주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감옥에 자식들과 함께 갇혀 지내는 여성의 남편이 조지아 거대조직 나가지의 보스 주라브의 동생이었기에 레이크는 주라브가 눈치채기 전에 은밀하게 움직이는데...

 

 

"감옥에서 기차, 그리고 고층 빌딩에서의 아찔한 액션의 향연"

 

레이크는 감옥에 갇힌 여성이 이혼한 전처 미아의 동생, 즉 처제였기에 다소 무리한 임무임에도 이를 받아들였고 팀 동료인 닉과 야스의 지원아래 조지아의 감옥에 잠입합니다. 하지만 처제 케테반과 그의 자식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작전이 들통나면서 교도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수많은 죄수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죽자고 달려드는 케테반의 남편 다비트를 제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동생의 죽음을 알게 된 나가지의 수장 주라브는 곧바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모든 통로를 봉쇄하고 나가지의 총 병력을 출동시키면서 레이크와 케테반 가족을 고립시키려 합니다. 

 

 

레이크가 케테반 가족을 감옥에서 탈출시킨 뒤에는 주라브가 보낸 수하들과의 끝없는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주라브는 나가지 중에서도 실력있는 병사들을 선별해 레이크를 쫓게 했고 또 헬기를 비롯해 다양한 무기까지 동원해 동생의 복수를 갚으려 합니다. 레이크 일행은 레이크뿐만 아니라 그의 동료 닉, 야스의 활약으로 조지아를 탈출하지만 케테반의 아들 산드로가 삼촌 주라브에게 연락해 위치를 노출시키면서 레이크의 임무에 대한 난이도를 한층 더 높입니다. 

 

 

영화에서 장소를 옮기면서 이어지는 액션의 향연은 마치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눈을 즐겁게 만듭니다. 영화는 감옥에서 수많은 죄수들 사이를 파고드는 레이크의 단독 액션으로 시작해 기차 위, 안에서 헬기와의 대치, 고층 빌딩에서의 아찔한 긴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스테이지까지... 영화는 장소를 계속해서 바꿔가며 그 상황에 적합한 액션을 그려냅니다.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지는 단점"

 

뛰어난 용병 타일러 레이크는 과거 아들을 병으로 잃은 경험에 대한 괴로움으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또 고칠 수 없는 병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아들에 대해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이기지 못해 아들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한번 전투 파병에 자진해서 참가합니다. 이 행동으로 인해 아내의 신뢰를 잃게 된 레이크는 이혼 후 자신의 무덤자리를 찾으면서 계속해서 무리한 임무에 뛰어듭니다. 또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들과 비슷한 또래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레이크는 이번에도 처제의 아들 산드로가 삼촌 주라브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홀로 뛰어들어 주라브를 제거하고 산드로를 구출해 내는 집념을 보여줍니다. 다만 전작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는 레이크의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레이크는 상처가 아물지도 못한 상태에서 곧바로 처제를 구하기 위한 임무에 뛰어들었고 산드로가 배신하면서 삼촌에게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위하는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조금은 억지스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임무를 통해 닉은 치명상을 입고 야스는 주라브에게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영화는 오로지 타일러 레이크의 부성애를 강조하기 위해 다른 점은 간과하면서 주인공 캐릭터가 단편적으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후속 편에 대한 가능성까지 챙긴 결말"

 

레이크는 복수에 눈먼 주라브의 폭주를 막고 그를 제거하면서 산드로를 구출해 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벌어진 주라브와의 전면전으로 인해 레이크와 닉은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이때 영화 시작 부분에 타일러에게 교도소 구출건을 제안했던 이가 찾아와 자신의 보스에 대해 언급하면서 또 다른 임무를 성공시키면 감옥에서 빼내주겠다 말하고 레이크는 자신의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일을 맡겠다고 승낙하면서 영화는 후속 편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어놓습니다. 

 

 

영화 익스트랙션 2는 볼거리가 다양한 밀리터리 액션을 선보이면서 영화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전작과 달리 크리스 헴스워스의 비중있는 액션만이 아니라 타일러 레이크의 동료 닉과 야스의 분량까지 확보하면서 좀 더 액션들이 다채로워진 느낌입니다. 액션에 비해 스토리가 허술한 점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 터무니없는 설정과 전개는 거의 없기 않기 때문에 샘 하그레이브 감독은 이번에도 시청자가 만족할 수 있는 액션영화를 완성시킨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