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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릿 트레인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쿠키 운명과 업보

freemaden 2022. 8. 25. 18:17

영화 불릿 트레인은 데드풀2, 아토믹 블런드를 연출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이사카 고타로 소설의 마리아 비틀을 원작으로 하드보일드 3부작 중 하나로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원작의 누아르적 분위기와 다르게 감독은 데드풀2와 마찬가지로 코미디 액션 장르로서 좀 더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브래드 피트를 필두로 조이 킹, 아론 테일러,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같은 스타 배우들이 캐스팅되었고 산드라 블록, 라이언 레이놀즈와 같은 거물급 배우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면서 화려한 배우진을 구성했습니다. 영화는 일본의 고속열차에 모인 각양각색의 킬러들 간 대결을 그려내고 있는데 영화 제목 불릿 트레인이라는 단어가 일본에서는 고속열차 신칸센을 의미하는 만큼 영화는 시작부터 열차안의 액션으로 시작해서 결말의 끝까지 열차액션으로 마무리하면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영화 불릿 트레인 줄거리 소개"

 

일을 그만뒀다가 다시 살인 청부업자로 복직한 레이디 버그는 일본의 고속열차에서 의문의 가방을 회수해오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하지만 레이디 버그가 탑승한 열차에는 본인 이외에도 각양각색의 킬러들이 탑승해 있었고 그들 또한 레이디 버그와 같은 목적이었기 때문에 열차는 킬러들의 난투극으로 쑥대밭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매력"

 

형제로 구성된 레몬과 텐져린은 일본 거대 야쿠자 조직의 두목 화이트 데스로부터 삼합회로부터 납치된 그의 아들과 아들의 몸값 100억 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회수하라는 임무를 받고 삼합회를 전멸시킨 뒤 화이트 데스의 아들과 돈가방을 회수해 고속열차를 타고 화이트 데스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데스는 레몬과 텐져린 이외에도 레이디 버그나 킬러 말벌에게도 고속열차에 있는 돈가방을 회수하라는 똑같은 의뢰를 하면서 4명의 킬러들은 화이트 데스의 계략대로 열차 안에서 서로를 죽이고 임무를 완수하려고 합니다. 

 

 

이때 말벌과 원한관계가 있는 중미의 킬러 울프가 가세하고 화이트 버드의 딸 프린스와 프린스가 아버지와 과거에 원수 사이였던 부자를 열차에 끌어들이면서 열차 안의 혈투는 화이트 버드가 의도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킬러마다 에피소드를 부여하고 킬러가 등장할 때마다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이야기의 전체 윤곽을 맞춰가며 이야기의 전말을 완성합니다.

 

 

"운명 이끈 복수극, 그리고 행운과 불운"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며 질투와 시기로 다소 비뚫어진 딸 프린스로 인해 화이트 데스의 계획은 조금씩 어긋나게 됩니다. 열차 안에 살아남은 킬러들은 모든 것이 화이트 데스의 계략임을 알아채고 서로 힘을 합쳐 화이트 데스의 거대 조직과 싸우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화이트 데스는 열차로 초대한 킬러들이나 자신의 아들까지 모두 살해할 요량으로 계획을 꾸몄으며 이는 과거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극이었습니다. 화이트 데스는 과거의 비극적 사건에 대해 관여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제거할 장대한 계획을 꾸몄지만 과거의 사건과는 상관없는 그의 딸 프린스나 레이디 버그, 그리고 화이트 데스에게 원한이 있는 자들까지 사건에 말려들면서 화이트 데스의 복수극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결과로 돌아옵니다. 

 

 

"생각보다 임팩트가 크지 않았던 액션과 난잡한 전개"

 

영화는 열차안의 킬러들의 대결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생각보다 임팩트가 큰 장면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전체적으로 액션은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무거운 한 방은 없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킬러들마다 캐릭터 소개와 과거의 이야기 보따리들을 펼쳐놓는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영화를 감상하는 데 있어서 피로감이 가증되는 것도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비춰집니다.

 

 

영화 불릿 트레인은 액션이나 이야기의 서사들 모두 단조로운 패턴과 아쉬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합니다. 특히 아토믹 블론드와 존 윅의 감독인 데이비드 레이치의 명성에 이끌린 관객들의 기대를 채우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다만 데드풀2과 같은 킬링타임용 코미디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에게 이 영화는 최소한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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