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365일 후기 줄거리 결말 정보 스포 적나라한 성적 수위

영화 또 다른 365일은 365일 시리즈의 3부이자 마지막 편입니다. 1편 365일이 마피아 두목 마시모와 라우라의 만남과 사랑을 이야기했고 2편 365일 오늘이 마시모와 라우라 사이가 틀어지는 계기와 갈등을 다뤘다면 3편에서는 본격적인 마시모와 라우라의 표면화된 갈등과 결별을 그려냅니다. 특히 2편 365일 오늘에서 라우라의 호감을 샀던 또 다른 마피아 조직 보스의 아들 나초가 마시모와 라우라의 분열된 관계에 뛰어들어 삼각관계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영화 시리즈 특유의 높은 성적 수위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리즈 본연의 매력을 잘 살려냈습니다.

 

 

"또 다른 365일 줄거리 소개"

 

마시모 쌍둥이 동생과 마시모의 과거의 애인 안나가 꾸민 계략에 의해 라우라는 마시모가 바람을 피우는 줄 착각하지만 이 모든 것이 마시모를 적대시하는 마피아 경쟁 조직의 계락임을 깨닫게 됩니다. 마시모와 라우라는 마시모의 쌍둥이 동생과 안나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모든 오해를 풀지만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라우라가 마시모의 아이를 유산해버렸고 마시모는 라우라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조차 자신에게 숨겼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가는데...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라우라"

 

라우라는 남편 마시모와의 관계가 서먹해지자 자신의 본업인 패션 디자이너로서 일에 몰두합니다. 그러다 포르투갈의 패션 행사에 초청받게 된 라우라는 친구 올가와 함께 포르투갈로 떠납니다. 포르투갈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던 라우라는 해변에서 나초를 목격하고 그를 의도적으로 피하려 하지만 나초는 라우라의 패션 행사에도 참석해 두 사람은 어떻게든 마주치게 됩니다. 마시모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못하면서 라우라는 또 다른 섬세한 매력을 가진 나초를 항상 그리워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금세 불같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합니다. 

 

 

하지만 라우라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있었던 마시모는 포르투갈에서 두 사람의 일을 파악하고 있었고 라우라는 마시모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고향의 부모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마시모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라우라는 마시모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말하려 하지만 마시모는 라우라를 용서하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하면서 라우라가 돌아올 여지를 남깁니다. 또 마시모는 라우라에게 자신을 떠나든, 곁에 남든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말까지 하면서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독이 노리는 건 단 하나 높은 성적 수위"

 

영화는 이번에도 높은 성적 수위가 담긴 장면만을 계속해서 나열해 이 영화가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특히 이번에는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형성되어서 그런지 라우라와 두 남성 간의 성적인 관계를 맺는 장면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또 영화는 현실에서뿐만 아니라 라우라의 꿈과 기억의 환상에서조차 부절적한 나초와의 관계를 여과 없이 그려내면서 이 영화를 시청하려고 하는 시청자들의 니즈에 맞는 연출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365일도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영화로서 높은 점수나 호평을 받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작품입니다. 스토리라 할만한 뼈대도 거의 없고 오로지 남녀 간의 성욕과 그 행위만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영화 시청의 목적이라면 충분한 만족도를 채울 수 있겠지만 영화라는 플랫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이 영화는 기대에 한참 어긋나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