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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프레이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프레데터의 귀환

freemaden 2022. 8. 7. 15:34

영화 프레이는 클로버필드 10번지를 연출한 댄 트라첸버그 감독의 작품입니다. 외계인 사냥꾼 프레데터 시리즈 영화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영화는 1700년대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원주민 코만치 부족과 프레데터의 대결을 전개합니다. 사냥을 업으로 삼고 있는 코만치 부족과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생명체를 사냥하는 외계인 프레데터의 대결은 영화 제목 프레이, 즉 사냥감에 잘 어울리며 영화는 프레데터의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한 액션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냥꾼이 되고 싶어 하는 코만치 부족의 소녀 나루가 프레데터를 사냥감으로 노리기 시작하면서 여러 위기와 고난을 통해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는 성장 이야기를 작품 안에 녹여냈습니다. 

 

 

"영화 프레이 줄거리 소개"

 

코만치 부족의 소녀 나루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사냥꾼이 되고 싶어하지만 아직까지 사냥에 성공해 본 적 없습니다. 이때 부족 사람 중 한 명이 사자에게 끌려간 것을 확인한 코만치 부족은 사냥에 뛰어난 이들로 사자를 사냥하게 하고 나루 또한 억지로 사냥에 동참합니다. 나루는 사자와 마주하면서 부족의 정통적 사냥 의식인 커다미아를 통과하고 사냥꾼으로서 인정받으려 했지만 사자에게 제압당하면서 나루의 사냥은 실패로 돌아가고 사자가 나루를 해치려고 하자 나루의 오빠 타베가 나타나 사자를 죽이고 동생과 함께 부족으로 귀환합니다. 나루는 부족 사람들에게 사자 말고도 다른 거대한 존재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나루는 독단적으로 정체불명의 존재를 사냥하기 위해 나서는데...

 

 

"미스매치를 스릴감 있게 만들어낸 뚝심"

 

사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창과 칼, 화살을 사용하는 원주민 부족과 최첨단 살상 무기를 갖추고 있는 외계인 프레데터의 대결은 일방적인 학살로 전개될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프레데터는 나루의 오빠 타베를 제외하면 프레데터에게 제대로 된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살해당합니다. 하지만 나루는 프레데터가 자신의 동족들을 학살하고 있을 때 본 적 없는 괴이한 생명체를 두려워 하면서도 프레데터의 싸움 방식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프레데터의 특징, 무기, 약점을 파악해 프레데터를 잡기 위한 함정을 설치하면서 펼쳐진 나루와 프레데터의 미스매치는 마치 대등한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또 나루는 개척지를 발견하기 위해 흘러온 백인들에게 납치당하는 와중에도 그들의 소총을 손에 넣어 프레데터와의 대결에서 써먹기도 합니다. 결국 사냥초보인 나루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자신의 사냥 의식 커다미아에 프레데터를 제물로 바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족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또 영화는 사냥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하는데 사냥감은 사냥꾼의 과시와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냥의 행위 자체가 생존을 위한 것이고 나루가 외계 종족 프레데터를 제거하고 백인들을 몰아냄으로써 그녀는 그녀의 종족을 지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느낌"

 

영화 프레이는 프레데터 시리즈 영화 중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인간들을 학살하는 프레데터의 이미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영화는 원주민과 백인, 여성과 남성 등 여러가지 구도를 통해 한계를 부수는 여전사의 성장담을 제대로 완성시켰습니다. 다만 이 영화는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리퀄로 만들어진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좀 더 확장된 이야기로 나아갈 확률이 높고 캐릭터와 이야기가 소모되는 느낌이 강하다는 점에서 아쉬운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만큼 완성도 있는 프레데터 영화를 다시 접하기 힘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든 앰버 미드썬더가 연기하는 여전사 나루의 캐릭터를 필두로 확장된 후속작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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