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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만영화 주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실화 스포 기괴한 공포

freemaden 2022. 7. 11. 21:31

영화 주는 2022년 대만 박스오피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작품입니다. 영화는 나홍진 감독이 참여한 태국 영화 랑종과 비슷한 분위기와 연출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부처님의 어머니를 악령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설정을 보여줍니다. 2005년에 벌어진 가오슝 사이비 사건에서 영화의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큰 딸이 악령에 씌인 것이라 생각한 친족들은 그녀에게 여러 가지 가학행위를 강요해 사망에 이르게 만든 기괴한 사건입니다. 

 

 

"영화 주 줄거리 소개"

 

리뤄난은 친구 리둥과 전위안과 함께 전위안 집안의 제사의식에 참가하지만 호기심에 깨워서는 안 될 존재를 건드리게 되고 이에 전위안과 리둥은 사망하고 뤄난만 살아남습니다. 이후 6년 동안 저주의 영향으로 뤄난 주변 사람들은 모두 사망했고 딸을 출산한 뤄난은 딸마저 저주로 잃을까 두려워 딸 둬둬를 위탁가정에 맡깁니다. 둬둬가 6살이 되던 해 저주의 영향력이 없어졌다고 생각한 뤄난은 딸과 함께 살기 위해 임시적으로 같이 살게 되지만 악령은 둬둬에게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둬둬의 신체를 조금씩 지배하기 시작하는데...

 

 

"딸을 살리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

 

저주의 영향력으로 인해 둬둬는 신체와 정신의 건강이 악화되어만갔고 뤄난은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6년 전 리둥과 전위안이 마지막으로 찍은 영상을 복원합니다. 그 영상에는 전위안의 친적집에서도 금기시한 동굴에 전위안과 리둥이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동굴의 깊은 곳까지 들어간 두 사람은 눈에 가려진 한 불상을 마주하게 되고 이때부터 전위안과 리둥은 불상의 저주에 걸려 스스로를 자학하다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뤄난은 이 저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고대어를 번역할 수 있는 고승에게 전위안의 집안사람들이 자주 외치던 '화불수일, 심살무모'의 뜻을 물어봤고 한편으로는 실력 좋은 퇴마사에게 악령의 퇴치를 부탁합니다. 퇴마사는 뤄난에게 딸에게 먹을 것을 절대 주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둬둬의 몸 건강 상태가 계속 악화되자 어쩔 수 없이 먹을 것을 구해 딸에게 먹입니다. 이로 인해 퇴마사는 악령에게 역습을 당하게 되면서 살해당합니다. 이후 궁지에 몰린 뤄난은 고승으로부터 문의한 답변을 받게 되는데 악령의 정체는 부처님의 모친이었고 옛날부터 전위안 집안사람들은 부처의 모친으로부터 저주에 걸려 여러 제물들을 바침으로써 그녀로부터 화를 피해왔습니다. 또 그들이 외치던 '화불수일, 심살무모'는 그들을 옥죄고 있는 저주를 약화시키려는 주술로 저주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이름을 부처의 모친에게 바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 주문을 많은 사람들이 외칠수록 저주의 효력이 약해졌기에 뤄난은 실시간 방송을 켜고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들을 속여 '화불수일, 심살무모'를 마음속으로 되뇌이거나 따라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딸을 저주로부터 구하기 위해 그녀 자신이 악령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게 함으로써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킬링타임용 공포영화로는 제격"

 

영화 주는 동양권 나라들의 사이비 종교 문화를 기괴스럽게 잘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공포를 나타냄에 있어서 다소 뻔한 연출들이 아쉽고 또 스토리에서도 과도한 설정과 비현실적인 전개는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립니다. 결국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기괴스러운 분위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갖게 만들지만 기존의 공포영화들과 다른 차별점을 보여주지는 못하면서 랑종의 아류작 정도로 비춰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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