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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저리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뜻 스티븐 킹 소설 원작

freemaden 2022. 6. 28. 18:23

영화 미저리는 어 퓨 굿맨, 대통령의 연인을 연출한 로브 라이너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여러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들 중에서도 미저리는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원작 소설 미저리를 만들기 전 스티븐 킹은 이미 성공한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이 쓰고 싶은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흥행 가능성이 큰 소설들만 계속 출간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약물중독에 시달리며 작가로서 불행한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이동 중에 스티븐 킹은 끔찍한 악몽을 꾸게 되고 악몽의 내용들을 티슈에 적어 작업실에서 티슈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소설로 만든 것이 미저리입니다. 

 

 

"영화 미저리 줄거리 소개"

 

소설 미저리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폴 셸던은 시골 마을의 실버크릭에서 작가로서의 마지막 소설을 작업을 끝냅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인적이 드문 산속 눈보라 길에 차가 미끄러져 전복사고가 일어나면서 폴은 큰 부상을 당하고 정신을 잃습니다. 그때 한 중년 여인이 나타나 기절한 폴을 차에서 빼내 치료하면서 목숨을 구합니다. 정체불명의 여인의 집에서 깨어난 폴에게 여인은 자신이 미저리 시리즈 소설의 팬이라고 소개하며 폴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지만 점점 미저리의 작가 폴에게 집착하면서 폴이 집을 벗어나지 못하게 감금하는데..

 

 

"희대의 빌런 애니 윌크스"

 

중년 여인의 이름은 애니 윌크스로 전직 간호사 출신이지만 일련의 사고로 인해 간호사 일을 계속할 수 없게되자 집에 머무르며 세상과의 소통을 끊은 인물입니다. 어릴 때부터 타인과 어울리지 못했으며 때문에 폴이 쓴 소설 속 주인공 미저리에게 집착하면서 미저리와 자신을 거의 동일시하게 되는 망상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폴 셸던이 사고가 나기 전부터 폴의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 하며 그를 감시했으며 그렇기에 그가 도시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난 직후에 바로 나타나 폴을 납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애니는 미저리의 마지막 시리즈 편에서 폴이 미저리가 사망하는 스토리를 만들자 그를 협박하며 다시 살려낼 것을 지시하며 이미 끝나버린 시리즈의 신간을 다시 집필할 것을 강요합니다. 폴은 살아남기 위해서 다리가 나을 때까지 애니의 협박을 다 들어주었지만 시간이 흘러 폴이 새로 쓰기 시작한 소설의 결말이 다가왔고 사고로 다친 폴의 다리가 조금씩 낫기 시작하자 폴에게 마취제를 놓고 폴의 다리를 망치로 다시 부러뜨려 그가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 영화가 희대의 명작으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데에는 애니 윌크스를 연기한 배우 캐시 베이츠가 자신의 역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캐시 베이츠는 이 영화로 인해 제 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고 또 제4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후 원작 작가 스티븐 킹이 그녀에게 맞는 소설 돌로레스 켈리이븐, 미래의 묵시록과 같은 작품들을 따로 만들 정도로 캐시 베이츠가 연기한 애니 월크스는 빌런으로서 강인한 인상을 남깁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몰입감 높은 명작"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 갇힌 폴은 애니가 집을 비운사이 어떻게든 그곳을 탈출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또 애니는 폴에게 집착하면서도 강박증으로 인해 집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눈치챌 수 있었고 때문에 폴이 집을 빠져나가려고 한다는 걸 자각합니다. 또 폴의 실종으로 수사 중인 보안관 버스터가 자신을 의심하고 집으로 찾아오자 애니는 황급히 폴을 숨기고 버스터가 집에서 폴을 찾는 사이를 틈타 버스터를 살해합니다. 버스터의 살해로 자신의 집으로 사람이 들이닥칠 걸 예상한 애니는 폴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는 계획을 꾸미지만 폴이 아직 소설의 끝을 완성하지 않았다며 시간을 끌었고 소설이 완성되는 마지막 날 폴은 애니의 눈앞에서 완성된 소설을 태우고 애니가 충격을 받은 사이 애니에게 반격을 가해 애니를 제압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미저리는 30년이 지난 지금 감상해도 전혀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는 명작입니다. 특히 탈출하려는 폴과 가둬 두려고 하는 애니의 심리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스릴감이 넘치며 애니 역을 맡은 캐시 베이츠의 명연기는 이 영화를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한 영화로 완성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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