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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후기 결말 정보 스포 등장인물 36년만에 돌아온 명작

freemaden 2022. 6. 23. 16:15

탑건: 매버릭은 온리 더 브레이브, 오블리비언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톰 크루즈를 스타로 만들어준 수많은 명작들 중 대표작 탑건의 36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당시 20대의 톰 크루즈는 6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이번에는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탑건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70대가 되었습니다. 직접 모든 액션을 소화하고 촬영하는 톰 크루즈의 방침에 따라 막대한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드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거액의 전투기를 대여해 배우들이 탑승하고 직접 운행하도록 하면서 찍은 영화 속 전투기 액션들은 놀랍게도 CG가 아닌 모두 실제로 촬영한 장면들입니다. 

 

 

영화 속 전투기에 탑승하는 모든 배우들은 미 해군 탑건 스쿨의 지도를 받으며 극한의 트레이닝을 견뎌내야했고 전투기 비행의 현장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서 좁은 전투기 안에 영화 촬영 스텝들이 탑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배우들이 직접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촬영기법도 익혔습니다. 또 제작사가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완성된 영화를 OTT 플랫폼에 팔아넘기려고 하자 OTT 공개에 비판적이었던 톰 크루즈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영화관이라는 최적의 장소에서 개봉될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전작의 스토리에 관련된 여러 가지 캐릭터와 일화들이 등장해 전작을 본 뒤에 후속작을 보시는 걸 적극 추천드리지만 전작을 보지 않으신 분들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한 전개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작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탑건: 매버릭 등장인물 소개"

 

 

1. 매버릭

 

매버릭은 여러 개의 훈장과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령의 지위에 만족하면서 여전히 직접 전투기를 모는 것을 낙으로 군생활을 계속합니다. 점점 무인기가 발달하고 있는 시대에서 해군은 매버릭을 좌천시키려 하지만 매버릭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 카잔스키 제독은 매버릭을 엘리트 조종사들을 교육시키는 탑건의 지도자로 임명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게 됩니다. 매버릭은 엘리트 조종사들을 짧은 기간안에 훈련시켜 그들이 테러집단의 우라늄 공장을 직접 타격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해군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훈련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파트너였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가 훈련팀에 참가하게 되었고 구스의 죽음으로 루스터의 해군사관입대를 계속 반려했던 매버릭은 루스터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훈련과정은 조화롭게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 매버릭의 뒤를 봐주던 아이스맨이 질병으로 사망하면서 매버릭의 상관 사이클론은 매버릭을 작전에서 제외시키려하고 매버릭은 자신의 임무를 계속하기 위해서 무단으로 자신이 직접 전투기를 몰며 자신이 세운 작전계획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사이클론과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증명해냅니다. 이를 계기로 상관과 훈련생들에게 믿음을 준 매버릭은 직접 작전팀에 참가하면서 다시 한번 위험한 적진에 뛰어들어 작전을 수행합니다.

 

 

2. 루스터

 

아버지 구스가 매버릭의 동료이자 친구로 구스는 매버릭과 탑건의 교육생으로 선발되지만 어쩔 수 없는 사고로 인해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구스는 사망하게 됩니다. 이때의 죄책감과 구스 아내의 부탁으로 매버릭은 구스의 아들 루스터의 해군 입대를 3년 동안 반려하고 이때의 일로 루스터는 매버릭을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루스터는 해군 엘리트 조종사로 선별되면서 탑건에 소집되었고 해군이 매버릭을 교육담당으로 인사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됩니다. 훈련과정에서 누구보다 팀원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루스터는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계속 실패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매버릭은 루스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작전팀에 루스터를 포함시킵니다. 이후 작전에는 성공했지만 루스터가 적기에 노출되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루스터를 살리기 위해 매버릭이 희생 역할을 자처합니다. 이에 루스터는 상관의 명령을 듣지 않고 고립된 매버릭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서 두 사람은 오랜 악감정을 해소합니다.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극강의 체감"

 

영화는 대부분이 전투기 액션을 활용하며 영화 중반까지는 훈련생들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보여주고 후반부터는 실전 작전을 전개합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기 때문에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감이 높은 기존의 밀리터리 영화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전작인 탑건과 비교했을 때에도 이번 영화의 액션이 더 우위에 있다고 느껴질만큼 영화의 액션은 유일무이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결국 이 영화는 관객들이 영화라는 플랫폼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리얼한 체감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작품으로 비춰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OTT를 통한 화면보다는 영화관 화면으로 볼 때 더 효과적인 체감을 느끼실 수 있으며 그보다 더 좋은 IMAX관을 비롯한 특별관에서 감상하셨을 때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진부한 영웅주의를 낭만과 감동으로 만들어내는 매직"

 

최근 밀리터리 영화들 중에서 특별한 한 명이 돋보이는 영웅주의로 포장한 작품들은 모두 관객들의 혹평을 면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국가의 이익과 명예를 우선시하는 특출 난 영웅보다는 개개인의 가치가 더 소중해진 요즈음 영웅주의 이야기는 철 지난 이야기로 비춰졌습니다. 하지만 탑건: 매버릭은 관객들이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선에서 밸런스를 잘 맞춰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또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의 캐릭터가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톰 크루즈는 3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멋있는 스타 배우이고 세월이 지난 만큼 오히려 더 연기에 능숙해졌으며 액션에 더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면서 배우로서 영화에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남다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탑건: 매버릭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액션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마치 영화에서 무인전투기가 대세고 뛰어난 파일럿들의 자리는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던 해군간부의 말을 비웃기라도하듯 파일럿의 중요성을 증명한 매버릭의 활약상처럼 이 영화의 몰입감 높은 액션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포장해 정작 중요한 본질을 살려내지 못한 여러 할리우드 영화들을 초라하고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것은 관객들이 왜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야하는지에 대한 답으로까지 귀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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