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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문나이트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정보 스포 디즈니 플러스

freemaden 2022. 5. 29. 15:29

드라마 문나이트는 6부작 드라마로 현재까지 마블 팬들에게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 IMDb, metacritic에서 70% 이상의 긍정정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달의 신 콘슈의 아바타인 문나이트의 여정을 전개하면서도 문나이트의 슈트 속 인물 스티븐 그랜트가 겪고 있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 즉 다중인격장애의 불안정한 증상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밤의 자경단으로 활동하면서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기도 했던 문나이트는 달의 신 콘슈의 특성상 밤의 하늘에 비친 달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스티븐 그랜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격이 등장할 때마다 다양한 형상의 슈트로 변형됩니다. 콘슈의 아바타에게 주어진 문나이트의 슈트는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능력과 함께 힐링팩터급의 치유력도 갖추고 있어 전투에서는 거의 무적으로 보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스티븐 그랜트를 포함한 여러 인격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때때로 위기를 초래합니다.

 

 

"드라마 문나이트 줄거리 소개"

 

미국 박물관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스티븐 그랜트는 자신이 몽유병 증세가 있음을 간지하고 자기 전 발에 족쇄를 채워놓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여지없이 족쇄가 풀려있는 걸 발견합니다. 밤에 무의식적으로 활동하는 또 다른 스티븐의 행동으로 인해 스티븐은 암미트를 부활시키려고하는 해로우에게 쫓기게 되었고 해로우가 스티븐을 위협하려는 순간 스티븐은 의식을 잃으면서 그 안의 또 다른 자아 마크 스펙터가 깨어나게 됩니다. 스티븐의 육신을 차지한 마크 스펙터는 문나이트로 변신해 해로우의 수하들을 물리치는데...

 

"드라마 문나이트 등장인물"

 

 

1. 문나이트/ 스티븐 그랜트/ 마크 스펙터

 

마크 스펙터는 어릴 때 동생과 동굴에서 탐험을 즐기다 동굴에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동생이 목숨을 잃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이후 마크의 엄마는 동생의 사고를 마크의 잘못으로 탓했고 마크를 학대하기 시작하면서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냅니다. 마크는 이 시절을 견디기 위해 자신의 또 다른 자아 스티븐 그랜트를 만들었고 스티븐은 마크보다 성격이 가볍고 긍정적이어서 엄마의 잔혹한 학대를 견딜 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마크와 스티븐은 서로의 자아를 눈치채지 못한 체 한 몸에서 공존하고 있었지만 마크의 엄마가 돌아가신 후부터 이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달의 신 콘슈의 지령을 받은 마크가 해로우를 저지하려 했고 이에 해로우가 마크를 역추적해오고 위기상황이 연달아 발생하자 스티븐은 자신의 또 다른 자아 마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최초로 인지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용병으로 활동했던 마크 스펙터는 고고학자인 라일라의 아버지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라일라의 아버지를 살리려 하지만 또 다른 내부자의 배신으로 라일라의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마크도 총에 맞아 죽음을 눈 앞에 둡니다. 그 순간 콘슈가 나타나 마크를 살려주는 대신 자신의 아바타가 될 것을 제안하고 마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마크는 문나이트가 되어 활동합니다. 하지만 콘슈는 끊임없이 악인들을 살해하라는 지령을 마크에게 계속해서 내렸고 사람을 죽이는 것에 질려버린 마크는 콘슈의 아바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낍니다.  마크의 심중을 파악한 콘슈는 마크를 구속하기위해 아내 라일라를 인질로 마크에게 협박을 가했고 이에 마크는 콘슈의 지배로부터 벗어나지 못합니다. 

 

 

2. 라일라

 

유명한 고고학자의 딸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자신을 위로해준 마크 스펙터와 결혼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마크가 사라져버리자 마크를 찾아다닙니다. 후에 라일라는 마크가 아닌 스티븐을 발견하고 해로우에게 쫓기고 있는 스티븐을 도와 도망칩니다. 해로우가 봉인된 괴물 암미트를 다시 깨우려는 걸 알게 된 라일라는 스티븐과 함께 해로우의 계획을 저지하려 하지만 스티븐은 살해당하고 암미트는 봉인에서 풀려나고 맙니다. 이에 라일라는 여성과 아이들의 수호신 타웨레트의 아바타가 되어 콘슈를 도와 스티븐을 살려내고 암미트의 아바타가 된 해로우와 대적합니다.

 

 

3. 해로우

 

전 콘슈의 아바타였던 해로우는 콘슈의 방법만으로는 세상의 모든 악을 섬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콘슈를 배척하고 암미트를 추앙합니다. 암미트는 현재까지 일어났던 죄악뿐만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죄악까지도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영혼을 거둬갔기 때문에 해로우의 이상과 잘 맞아떨어졌고 그는 악에 대한 집착과 상황을 잘 이용하는 영악함으로 다른 신들의 감시를 피해 봉인되어있던 암미트를 해방시킵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의 반전으로 등장하는 스티븐의 또 다른 자아이자 콘슈의 가장 충실한 종인 제이크 로클리에게 패배해 무참하게 살해당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마블 히어로"

 

지금까지 마블 히어로들은 개인적인 서사를 중심으로 히어로로 각성되는 성장과정을 그려냈습니다. 특별한 기회를 부여받은 마블 히어로들은 그들의 이상과 정의를 관철시키기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특수한 능력들은 화려한 액션이 되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나이트는 그런 마블 히어로 작품들과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일단 히어로 사상 최초로 해리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특수한 힘을 얻게 되는 설정을 중심으로 드라마는 문나이트의 화려한 액션과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보다는 서로 다른 인격인 스티븐 그랜트와 마크 스펙터가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면서 그들의 정신질환을 조금이나마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 드라마의 쿠키에는 잔인하고 강인한 인격의 제이크 로클리를 등장시키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마블 세계관과 거의 연관이 없는 스토리"

 

드라마의 스토리는 지금까지 마블 영화나 드라마들과 거의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른 히어로나 연관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스티븐 그랜트의 이야기를 전개함과 동시에 문나이트로서 이집트의 신화 속 괴물 암미트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마블 작품들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훨씬 낮다는 장점도 있지만 다른 작품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다는 단점도 함께 가져갑니다. 

 

 

그럼에도 드라마 문나이트는 독자적인 드라마로 평가해도 잘 만들어진 수작으로 비춰집니다. 특히 마블이 지금까지 반복해서 완성해낸 히어로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해리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히어로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그려냈다는 점이 신선한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화려한 액션이나 볼거리는 다른 마블 작품들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몰입감 높은 액션을 기대한다면 이 드라마는 기대에 못 미칠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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