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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스탄틴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퇴마 히어로의 등장

freemaden 2022. 2. 4. 19:17

영화 콘스탄틴은 나는 전설이다를 연출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주인공 존 콘스탄틴은 악마를 볼 수 있고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안티 히어로로 DC 코믹스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처음 영화 개봉 시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반대로 대중들의 평가는 호평이었으며 영화 흥행 이후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되었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후속작이 계속해서 언급될 만큼 오랫동안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콘스탄틴 줄거리 소개"

 

어릴 때부터 악마와 천사를 볼 수 있었던 존 콘스탄틴은 자신의 능력을 비관해 자살기도를 하다 실패합니다. 자살시도를 한 것만으로도 지옥행이 확실해진 그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혼혈 악마들을 퇴마시키는 일을 하며 천국에 가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신의 대답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어 지쳐가던 존 콘스탄틴은 잦은 흡연으로 말기암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때 자신의 쌍둥이 동생의 자살이 악마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 안젤라가 콘스탄틴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데...

 

 

"악마와 천사, 지옥과 천국"

 

영화에서 인간들의 세상은 악마와 하느님의 거래로 인해 천상과 지옥의 악마와 천사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인간의 피가 섞인 혼혈악마와 혼혈천사들의 균형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7대 악마 중 하나인 마몬이 인간들의 세상으로 재림하려는 야심을 꿈꾸고 있었고 혼혈 악마들은 마몬의 재림을 위해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만든 롱기누스의 창과 마몬의 그릇이 되어줄 강한 영매를 물색합니다. 그리고 콘스탄틴과 마찬가지로 강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안젤라의 동생 이사벨이 표적이 되어 악마들에게 쫓기다 마몬의 귀환을 저지하기 위해 이사벨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하지만 혼혈악마들은 표적을 안젤라로 변경했고 안젤라 또한 이사벨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영적 재능이 있었기에 마몬의 그릇으로서 적합한 표적이었습니다. 악마들의 집요한 추적을 느낀 존 콘스탄틴은 안젤라를 악마들의 위협으로부터 달아나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랜 동료인 헤네시와 비먼을 잃게 되고 조수 채즈와 함께 안젤라 몸에 들어간 마몬을 퇴마 하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마몬의 재림을 계획한 주모자로 밝혀지면서 마몬의 강림은 확실시되는 듯 보였습니다.

 

 

"자기희생으로 역전시킨 반전의 결말"

 

콘스탄틴은 타인의 몸에 들어간 악마를 퇴치시키는 일을 하며 천국에 가기를 소망했지만 그건 오롯이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신은 콘스탄틴의 행적을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대천사 가브리엘의 배신으로 안젤라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의도적으로 손목을 칼로 그어 생의 두 번째 자살행위를 하게 됩니다. 콘스탄틴의 죽음과 지옥행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었던 지옥의 수장 루시퍼는 직접 콘스탄틴을 데리러 이승에 나타나고 콘스탄틴은 루시퍼의 아들 마몬이 가브리엘과 협력해 세상의 법칙을 깨뜨리고 인간세상을 다스리려 한다고 일러줍니다. 루시퍼는 세상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고 지옥을 관장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었기에 가브리엘의 날개를 꺾고 아들 마몬을 지옥에 데려갑니다. 그리고 죽음에 임박한 콘스탄틴을 지옥에 끌고 가려고 할 때 신이 계시로 인해 콘스탄틴의 타인을 위한 헌신을 인정하고 천국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누구보다 콘스탄틴이 지옥으로 오기를 바래왔던 루시퍼는 도저히 콘스탄틴이 천국으로 가는 것만은 두고 볼 수 없어 콘스탄틴의 발암물질을 모두 제거해 천국행을 막고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결국 콘스탄틴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고 신이 인간을 특별히 아낀다고 생각하면서 인간을 질투해 마몬을 불러들이려 했던 가브리엘은 천사의 칭호를 박탈당하고 인간의 신분으로 떨어지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콘스탄틴은 종교적인 믿음에 관련된 작품으로 믿음보다는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 존 콘스탄틴이 안젤라와의 만남을 계기로 타인에게 헌신적인 인물로 변모하면서 진정한 하느님의 길을 걷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은 대체적으로 진부하고 허술하게 그려집니다. 하지만 사탄 루시퍼나 대천사 가브리엘과 같은 초월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미약한 인간의 힘으로 생각지도 못한 반격을 가하는 결말은 히어로 장르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 콘스탄틴의 퇴마 액션들도 화려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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