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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쉰들러 리스트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오스카 쉰들러 실화

freemaden 2022. 2. 1. 06:43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터미널, 죠스 등 여러 명작들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토마스 케닐리의 저서 쉰들러의 방주를 원작으로 토마스 케닐리가 유대인 학살에 관해 자료를 조사하던 중 발견한 오스카 쉰들러의 여러 행적들을 눈여겨보고 오스카 쉰들러의 자료들을 모아 책을 펴냈기 때문에 이야기의 대부분이 역사적 실화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처음에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의 제작에만 참여하려고 했지만 영화의 이야기가 무겁고 어두워 흥행성의 문제 때문에 여러 감독들이 꺼려하며 거절당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마틴 스코세이지에게 이 영화의 감독이 되어주기를 권했지만 마틴 스코세이지 또한 자신의 부모님이 이탈리아계였기 때문에 유대인 학살에 관련 영화의 연출을 맡기가 부담스러웠고 결국 영화의 연출을 맡아줄 감독들이 모두 고사하자 유대인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감독으로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지금의 쉰들러 리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제작사는 수익과 흥행면에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 내다봤기 때문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을 반대해왔지만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 공원의 후속작을 쉰들러 리스트보다 먼저 연출하겠다는 약속까지하면서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후에 영화가 개봉된 후 제작사의 우려와 반대로 영화는 대흥행을 이루어냈고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색상, 작품상을 비롯한 6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상업적인 영화만을 연출한다고 깔보았던 영화 평론가들의 편견을 바꿔놓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 줄거리 소개"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독일은 폴란드를 2주도 안돼서 점령하고 유대인들의 집과 재산을 모두 빼앗은 후 유대인 거주지역을 만듭니다. 이때 오스카 쉰들러는 전쟁을 기회로 삼아 폴란드로 건너왔으며 유대인과 불공정한 거래를 통해 유대인의 집을 빼앗고 유대인의 재산으로 공장을 설립합니다. 또 인력비가 저렴한 유대인들을 대거 고용해 공장의 노동자로 써먹지만 나치의 유대인 대우는 나날이 잔인해지고 결국 유대인 거주지마저 폐쇄해 유대인 수용소를 지어 유대인들을 속박하고 가둬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대인들이 독일군에게 학살되었고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본 오스카 쉰들러는 자신의 밑에 일하는 유대인들을 지키기로 결심하는데...

 

 

"오스카 쉰들러의 시선으로 본 나치의 유대인 학살"

 

전쟁 전까지 오스카 쉰들러는 사업 경영에 소질이 없어 매번 망하지만 사람들을 매수하고 거래하는 데 있어 천부적인 기질로 자신의 공장을 나치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나치의 군 고위직 간부들에게 매번 뇌물을 바쳐 수용소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이 자신의 인부들을 함부로 학살하게 하지 못하게 했지만 오스카 쉰들러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유대인들이 자신들도 채용해 달라고 매번 부탁하면서 점점 입장이 난처해집니다. 이미 적당한 유대인들의 고용 숫자를 넘겨 나치 독일군도 오스카 쉰들러에 대한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특히 유대인 수용소에 새로 온 책임자 아몬 괴트는 유대인 도살자로 불리는 악명 높은 장교였기에 아몬 괴트의 위협으로부터 유대인을 지키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학살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오스카 쉰들러는 내면에서부터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처음에 쉰들러는 돈만 벌 목적으로 인건비가 싼 유대인을 고용한 것이었고 나치의 탄압이 심해지자 쉰들러는 공장을 운영하는 데 중요한 회계사 이자크 슈텐을 보호하는 데 급급합니다. 이 때까지만해도 유대인 거주지역이 있었고 그나마 그들의 작은 보금자리가 지켜지고 있었지만 아몬 괴트가 히틀러의 지시로 유대인 수용소를 새로 짓고 유대인 거주지역을 폐쇄하면서 지금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유대인 학살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나치군은 유대인들의 집에 들어와 그들을 모두 체포했으며 노인들과 장애인, 환자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처형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오스카 쉰들러는 돈만 밝히는 사장에서 유대인을 한 명이라도 더 지키려고 하는 의인으로 바뀌어 갑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자는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독일군은 유대인의 여러 수용소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 그들을 모두 몰살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당연히 오스카 쉰들러가 운영하는 수용소에도 모든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로 보내려 했고 이 때 오스카 쉰들러는 자신이 지금까지 모은 전 재산을 담보로 아몬 괴트와 거래를 합니다. 유대인 한 명의 목숨 값을 산술로 계산해 오스카 쉰들러는 아몬 괴트에게 막대한 뇌물을 제공했고 이에 오스카 쉰들러는 유대인 1100명을 나치군의 학살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후에 다른 수용소로 보내진 오스카 쉰들러의 유대인들은 모두 새롭게 설립된 오스카 쉰들러의 공장 안에서 안전하게 지냈으며 독일의 항복 선언 후 쉰들러는 그들을 모두 자유의 몸으로 풀어줬습니다. 

 

 

전쟁 이후 오스카 쉰들러는 몇 번의 사업이 모두 망하고 파산 신고를 했으며 이 일로 인해 심장마비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지만 과거에 오스카 쉰들러에게 도움 받은 유대인들의 후원으로 힘든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오스카 쉰들러의 영웅주의적 작품이 아닌 한 사람의 선의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더구나 오스카 쉰들러는 도덕적으로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기보다 돈과 여성을 밝히는 속물적인 사람이었기에 영화에 나오는 오스카 쉰들러의 용기 있는 행동들은 관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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