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열 트리트먼트는 비치 슬랩을 연출한 릭 제이콥슨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형태의 로맨스 이야기이며 엄마와 같이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여주인공이 라바니아 국가의 왕자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입니다. 영화 알라딘에서 알라딘을 연기했던 메나 마수드와 아역 배우 출신인 로라 마라노가 남녀 주인공 역할을 연기하면서 나쁘지 않은 케미를 선보입니다.
"영화 로열 트리트먼트 줄거리 소개"
엄마와 함께 뉴욕의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던 이지는 라바니아 왕자의 집사 월터가 실수로 건 전화를 받게 되고 왕자 토마스의 출장이발을 의뢰 받습니다. 당당하고 솔직한 이지의 캐릭터에 토마스는 호기심을 가지고 이지에게 약혼녀 로런의 미용팀을 맡아달라고 제안합니다. 세계여행을 꿈꿔왔던 이지에게 토마스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수락하고 미용실의 동료들과 함께 라바니아로 떠나는데...
"닮은 듯 다른 두 사람"
이지와 토마스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에 성향이 극과 극으로 차이나지만 오히려 첫만남에선 그 다른 점들 때문에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토마스는 왕자의 신분으로 다른 사람과 솔직한 대화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또 왕자의 의무와 업무 속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때 집사 윌터의 실수가 부른 이지와의 우연한 만남은 토마스에게 있어 그토록 원했던 사람과의 소통과 관계가 이루어진 것이고 특히 이지는 자신이 왕자의 신분이라는 걸 잊을 정도로 솔직하게 대해줬으며 또 당당하고 털털한 성격의 여성이었기 때문에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라바니아에 도착한 이지와 토마스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대화를 자주 나누게 되고 이지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를 돕기 위해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토마스 또한 왕자의 의무감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거의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지 또한 토마스의 처지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유대는 점점 깊어갑니다.
"신데렐라 로맨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전형적인 결말"
토마스는 이지를 사랑하게 되지만 왕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정략결혼의 대상인 로런과의 결혼을 피할 수 없어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 때 토마스와 이지가 사이좋게 거리를 걷는 장면이 사진으로 찍혀 신문사에 실리게 되고 이지는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이에 사랑과 의무 사이에서 고민하던 토마스는 집사 윌터의 진심 어린 격려와 조언으로 사랑을 선택하게 되고 뉴욕에서 다시 이지를 만나 고백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마무리합니다.
영화 로열 트리트먼트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뉴욕 한복판에서 먼 나라 땅의 왕자와 무명의 여성 미용사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비현실적인 판타지 로맨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두 남녀 주인공을 연기한 메나 마수드와 로라 마라노의 열연으로 캐릭터의 매력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킬링타임용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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