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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립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넷플릭스

freemaden 2021. 11. 23. 23:46

영화 트립은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연출한 토미 위르콜라 감독의 작품입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주인공으로 열연한 누미 라파스가 이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영화는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느낌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릴 넘치는 전개와 막장 설정을 자연스럽게 활용한 B급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 트립 줄거리 소개"

 

막장 TV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라스와 무명 여배우 리사는 처음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부부가 되었지만 계속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빚만 늘어나자 부부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부부는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라스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별장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각자 다른 마음을 품고 서로가 죽일 기회를 노리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반전"

 

영화는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의 이야기를 거듭해서 전개합니다. 처음에 라스가 리사의 뒤로 다가가 몰래 망치로 기절시키려 하지만 리사는 이미 라스의 속셈을 알고 있었고 전기 충격기를 이용해 오히려 라스를 기절시킵니다. 부부는 이미 결혼생활의 미래가 없음을 알고 서로를 죽임으로써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얻어낼 속셈이었으며 결국 리사가 라스를 제압하고 리사의 승리로 전개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리사가 라스를 살해하려는 순간 빅토르가 별장에 도착해 리사를 습격해 기절시키고 라스를 구해줌으로써 상황은 다시 한번 역전됩니다. 라스는 이미 며칠 전에 리사를 살해하기 위해 자신의 정원을 가꾸는 일을 하던 빅토르를 꼬드겨 별장에 불러들인 것입니다. 

 

 

라스는 사전에 빅토르에게 리사의 사망보험금 일부를 준다고 약속했지만 상황이 역전되자 리사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빅토르에게 라스를 살해하면 사망보험금 전액을 준다고 역제안하고 별장의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어 갑니다. 이때 불의의 사고로 인해 총의 방아쇠가 당겨져 빅토르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라스와 리사는 또다시 결전을 벌이다가 천장의 다락방에 총을 난사하면서 다락방에 몰래 숨어있던 3명의 탈옥수들이 다락방에서 나오게 만드는 최악의 결과를 만듭니다.

 

 

로이, 페테르, 데이브로 이루어진 3인조는 탈옥 후 이미 부부가 도착하기 전에 별장에 숨어들었으며 휴식을 취하다 정부 당국의 추적을 피해 달아날 생각이었지만 라스와 리사가 별장으로 다가오자 급히 다락방으로 피신해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리사와 라스는 3명의 범죄자들을 당해낼 수 없었고 리사와 라스는 함께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 다시 힘을 합친 부부"

 

이 때부터 부부는 생존을 위해 범죄자 3명을 상대로 힘을 합치게 됩니다. 또 영화는 부부와 범죄자의 대결로 인해 영화는 그야말로 피 튀기는 혈투가 벌어집니다. 압도적인 무력에 정면으로 대항하기에는 가망이 없었기 때문에 부부는 게릴라 작전으로 범죄자들이 떨어져 있는 틈을 타 한 명씩 해치우면서 수세 몰린 상황을 역전시켜 나갑니다.

 

 

"결말의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혈투"

 

탈옥수 3인방 중 로이와 데이브는 일찌감치 라스와 리사의 함정에 속아 제거되었지만 리더 격인 페테르는 영악한 머리와 잔인하고 비정한 성격 덕분에 끝까지 살아남아 부부를 괴롭힙니다. 결국 별장을 탈출하기 위한 보트에서 부부와 페테르의 마지막 사투가 벌어졌고 고전 중에 페테르를 제거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트립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특히 예상하기 힘든 전개와 블랙 코미디의 균형감 있는 조합은 왜 토미 위르콜라 감독이 노르웨이의 쿠엔틴 타란티노로 불리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다만 혈투라고 해도 좋을만큼 피가 튀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자극적인 장면들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불편한 작품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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