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 노티스는 국제형사기관인 인터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적색수배범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스카이 스크래퍼, 센트럴 인텔리전스를 연출하며 드웨인 존슨과 작업했던 로슨 마샬 터버 감독이 이번에도 드웨인 존슨을 선택했으며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 원더우먼의 갤 가돗을 캐스팅하며 화려한 배우진을 구성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들 중 역대 최고액의 제작비가 투자되었으며 스타 배우 3명의 조합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영화 레드 노티스 줄거리 소개"
FBI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는 인터폴과 협조해 클레오 파트라가 남긴 최고의 유산을 노리는 사기꾼 부스를 현장에서 체포합니다. 부스가 훔친 유물을 회수하던 도중 유물은 전설의 도둑 비숍에게 빼앗기고 인터폴은 보물의 도범으로 존 하틀리를 의심해 존은 부스와 같은 감옥에 구금합니다. 존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부스와 함께 탈옥을 감행하고 비숍으로부터 빼앗긴 클레오 파트라의 유물을 되찾으려 하는데...
"클레오 파트라가 남긴 유물 세 개의 알"
영화는 갤 가돗,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의 액션을 장점으로 내세우기위해 세 캐릭터들이 클레오 파트라가 남긴 보물 세 개의 알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계했습니다. 두 개는 이미 발견되어 위치가 노출되었지만 마지막 한 개의 알은 어딨는지 몰라 행방불명이었는데 부스가 행방불명의 알의 소재를 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비숍은 부스와 존 하틀리를 이용해 세 개의 알을 모두 손에 넣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세 명의 캐릭터들은 스타 배우들의 연기 소화력으로 독특한 케미를 완성하며 유쾌한 장면들을 다수 만들어냅니다. 드웨인 존슨의 근육을 과시한 액션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비꼬는 듯한 유머와 가벼운 액션, 갤 가돗의 관능미 넘치는 매력과 유려한 액션 등, 세 배우들이 한데 모여 액션을 완성시키는 모습들은 마치 드림팀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배우들의 액션에 끌려다니는 스토리"
하지만 너무 스타 배우들의 퍼포먼스에만 기대다보니 스토리의 완성도는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어떻게든 사건들을 만들어내서 세 배우들이 한 컷에 모이는 장면을 억지로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영화는 스토리의 힘으로 관객들을 이끌지 않고 배우들의 액션 장면만 열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이로 인해 스토리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나 우연한 설정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영화를 늘어지게 하는 가벼운 반전의 연속은 오히려 관객들을 피로하게 만듭니다.
결국 영화는 세 캐릭터들이 열심히 세 개의 알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서 그칩니다. 인터폴은 사기꾼 팀에 끌려다니는 꼭두각시 역할로 전락하고 그 외에 범죄자들이나 다른 캐릭터들도 딱히 눈에 띄거나 비중있는 캐릭터는 보이지 않으며 세 캐릭터들을 돋보이는 소모적인 역할로 쓰일 뿐입니다. 세 명 배우의 열연 외에는 영화를 채워주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영화는 많은 부분이 헐거운 작품으로 비칩니다.
"결말에서 드러난 후속작의 가능성"
사실상 영화의 결말의 반전으로 영화 내내 신뢰와 동료애가 부족했던 존 하틀리와 놀런 부스, 비숍이 확실하게 팀으로 뭉치게 되면서 세 사람은 또 다른 보물을 찾으러 떠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후속작의 가능성까지 남겨두면서 스타 배우들이 모인 드림팀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감독의 의도로 보입니다.
영화 레드 노티스는 세 명의 배우들의 등장만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지만 스토리의 낮은 완성도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스토리보다는 스타 배우들의 액션의 향연을 보고 싶은 분에게 이 영화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영화지만 헐거운 스토리가 감상의 몰입에 방해되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 정도의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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