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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트 티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넷플릭스

freemaden 2021. 11. 1. 00:14

영화 나이트 티스는 아이 씨 유, 아이보이를 연출한 아담 랜달 감독의 작품입니다. 밤의 이빨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뱀파이어에 관련된 이야기로 래퍼를 꿈꾸는 고등학생 빅터가 이복형 제이 대신 하루 운전기사로 나서지만 뱀파이어 여성 두 명을 손님으로 태우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들을 전개합니다.

 

 

"영화 나이트 티스 줄거리 소개"

 

LA의 보일 하이츠 구역은 수백년전부터 뱀파이어와 인간의 종족 싸움을 해왔고 기나긴 싸움에 지친 두 종족은 몇 가지 룰을 정해 협정을 맺습니다. 수십 년이 흘러 사람들은 뱀파이어의 존재 자체도 잊은 체 평화를 즐기며 살았고 뱀파이어 또한 사람들 틈에 섞여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늘리며 풍요로운 밤의 생활을 누립니다. 하지만 뱀파이어들 중 빅터가 인간들에 반기를 들어 인간을 사냥해 전쟁의 신호탄을 쏘았고 빅터는 먼저 뱀파이어 조직을 이끄는 5명의 수장들을 살해해 나뉘어 있는 뱀파이어 세력을 통합하려 하는데...

 

 

"마피아 영화인지 뱀파이어 영화인지 구분이 안 되는 작품"

 

결국 영화는 뱀파이어의 세력 다툼으로 전개됩니다. 빅터는 자신을 키운 뱀파이어 다섯 수장 중 한 명인 그레이스를 살해하고 다른 세력들이 알아채리기 전에 동료 여성 둘을 보내 뱀파이어의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차례대로 제거해 나갑니다. 빅터의 세력이 물 밑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동안 뱀파이어의 행동들을 감시해오던 제이는 빅터가 오래 지켜온 협정을 깨드린걸 알고 보일 하이츠의 인간 세력들을 모아 빅터를 없애려 합니다.

 

 

운명의 장난인지 평소 운전기사로 일했던 제이는 빅터와의 전면전을 준비하느라 기사일을 그만둬야 했지만 이복동생 베니가 대타로 운전기사 일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베니는 예약했던 두 명의 손님을 태우러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이를 암살하려 손님으로 위장한 빅터의 동료 뱀파이어 블레어와 조이를 만나게 되고 베니가 조니 대신 나온 대타임을 알게 된 두 여성 뱀파이어는 베니를 당장 살해하지 않고 운전기사로 써먹으면서 데리고 다닙니다. 결국 베니는 뱀파이어의 세력 다툼에 휘말려 온갖 고초를 겪습니다.

 

 

"액션은 생략하고 로맨스는 끼워놓고"

 

뱀파이어간의 세력다툼과 인간과의 전면전도 진행되는 영화의 스토리는 장대한 액션이 펼쳐져야 타당하지만 이 영화의 액션은 굉장히 축소되어 있어 실망감을 줍니다. 뱀파이어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숫자도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영화는 뱀파이어들의 세력 간의 다툼에 대한 볼거리를 거의 제공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뱀파이어 블레어와 베니의 뜬금없는 로맨스 기류를 전개하면서 영화는 뱀파이어 작품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무미건조한 작품으로 변질됩니다.

 

 

마피아와 비슷한 뱀파이어들간의 세력다툼과 인간과의 분쟁, 여기에 인간과 뱀파이어의 로맨스까지, 관객들이 눈여겨 볼만한 모든 요소들을 영화의 스토리에 짜깁기 하다 보니 영화의 전개는 난잡해지고 이 영화에 가장 기대할만한 액션까지 실종되다 보니 결말에 이를수록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집니다. 또 주인공이자 아무런 힘도 없는 베니가 빅터와 빅터의 뱀파이어들을 모두 소탕하는 마지막 장면 또한 예상 가능한 뻔한 결말이기에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뱀파이어 소재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단 하나도 보여주지 못합니다.

 

 

나이트 티스는 잘 만들어진 뱀파이어 영화를 기대하신 분들에게 실망감만을 남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뱀파이어의 액션은 실종되고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춘기 감성의 로맨스만을 전개하고있어 영화는 어중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뿐입니다. 다만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캐릭터 소화력만큼은 빛나기에 킬링타임용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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