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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길티 2021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넷플릭스

freemaden 2021. 10. 3. 16:55

영화 더 길티는 2018년에 개봉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덴마크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입니다.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와 매그니피센트 7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가 감독을 맡았으며 제이크 질렌할, 에단 호크와 같은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리메이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화 더 길티 줄거리 소개"

 

청소년을 총으로 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경찰관 조는 재판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911 전화 교환소로 좌천되어 전화 교환원으로 근무합니다. 이 일로 인해 아내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되고 재판을 앞두고 있던 조는 점점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가고 지쳐갑니다. 여느 날처럼 긴급전화를 받던 조는 남편에게 납치되어 차에 갇혀 이동 중이라는 에밀리의 전화를 받고 에밀리를 구해내기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범죄로부터 구해내겠다는 집념"

 

조는 에밀리의 통화로 한정된 정보를 얻어 에밀리 남편의 차량이 하약색 벤이고 현재 고속도로를 이동 중이라는 걸 알아냅니다. 그리고 순찰대를 파견할 수 있게 보고하지만 출동한 순찰차는 에밀리 남편의 차량을 놓칩니다. 조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에밀리의 집에 에밀리의 두 자녀가 있다는 걸 에밀리와의 통화에서 알아내면서 에밀리의 집에 경찰을 보내 아이들을 보호하게 합니다.

 

 

이후 남편의 감시를 피해 에밀리에게 간간히 짧은 전화가 오고 조는 퇴근 시간도 잊은 체 계속해서 에밀리의 남편의 차량을 추적할만한 방법을 찾습니다. 조는 에밀리의 딸 애비와 통화해 에밀리의 남편의 이름이 헨리이고 폭행전과가 있으며 차량번호까지 알아내지만 본부는 조가 알아낸 정보력에도 불구하고 대화재로 인한 대규모 출동으로 에밀리를 수색할 인력이 없어 수수방관합니다. 결국 조는 트렁크에 갇힌 에밀리에게 남편이 트렁크를 여는 순간 무기로 남편을 내리친 후 도망가라고 지시합니다.

 

 

"사소한 편견이 낳은 비극"

 

하지만 비극은 에밀리의 집에 도착한 경찰과 조의 통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조의 신고를 받고 에밀리의 집에 도착한 경찰은 에밀리의 갓난아기가 처참한 시신이 되어 있는 걸 발견합니다. 다행히 에밀리의 딸 애비는 무사했지만 갓난아이를 죽인 범인이 당연히 남편이라고 생각했던 조는 에밀리의 남편 헨리에게 전화해 자수하라고 압박하지만 영화 후반부에 의외의 진범이 드러나면서 영화는 충격적인 반전을 전개합니다. 에밀리의 통화 진술과 헨리의 전과 기록을 종합해 조가 내린 결론은 조의 편견이 내린 결론이며 선입견은 영화의 상황을 점점 최악으로 몰고 갑니다. 결국 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슬픈 비극의 결과로 끝나면서 조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조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일을 법정에서 솔직히 털어놓기로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자신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취재 중인 기자에게 자백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력이 전부인 영화"

 

영화 더 길티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제이크 질렌할의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통화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대화하면서 한정된 공간 속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1인 연기는 그것만으로도 관객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다만 너무 제이크 질렌할의 퍼포먼스에 기대다 보니 영화의 감정은 과잉되고 전개 또한 단조롭게 느껴집니다. 감독은 여러 가지 변수들을 영화에 적용하면서 단조로울 수 있는 전개에 변화를 줘야 했지만 영화는 아쉽게도 원작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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