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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스티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9. 23. 04:07

영화 저스티스는 뱅크잡, 리크루트를 연출한 로저 도널드슨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가족 중 누군가가 부당한 범죄에 당했을 때 사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복수를 해주는 비밀 조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법적 정의와 비밀 조직이 내세우는 정의가 부딪히면서 영화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합니다.

 

 

"영화 저스티스 줄거리 소개"

 

고등학교 교사 윌은 퇴근 후 친구이자 직장동료인 지미와 체스를 두며 시간을 보내지만 그 사이 아내 로라가 정체모를 남성에게 겁탈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윌은 바로 아내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달려가 무참히 폭행당한 아내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경찰 수사를 기다리던 중 사이먼이라는 남자가 다가와 조직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사법적 절차가 아닌 직접적인 방법으로 범인에 대한 복수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쉽고 직접적인 폭력을 택한 댓가"

 

윌은 아내의 처참한 모습에 분노로 이성을 잃어 사이먼의 달콤한 제안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직의 지령을 받은 누군가가 범인을 살해했다는 소식을 사이먼에게 전해받고 윌은 아내와 상처 회복에 힘씁니다. 로라는 퇴원한 뒤에도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격을 배우고 호신 장비를 구매하는 등 미래를 대비해 과거를 극복하려 애씁니다.

 

 

드디어 부부가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 할 때쯤 윌은 사이먼의 전화를 받고 사이먼은 한 남성을 미행해 암살하라는 지령을 윌에게 내립니다. 사이먼은 남성의 이름이 마쉬 앨런으로 이미 다른 사람에게 범죄를 수차례 저질렀다고 말하며 죽어도 마땅한 사람이라 설득하지만 윌은 사람을 살해하는 것에 대해 주저합니다. 결국 조직은 피해를 입은 유가족의 복수를 해주는 대신 복수의 빚을 진 유가족을 다른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서 조직의 목적을 달성했던 것입니다. 윌은 마쉬를 암살하기로 한 육교에 나와 마쉬를 마주하지만 주저했고 그 틈을 타 도망치려는 마쉬와 실랑이를 벌이다 밀쳐지면서 마쉬는 도로로 추락해 사망하고 맙니다.

 

 

경찰은 곧바로 근처 CCTV를 증거로 윌을 범인으로 체포했고 윌은 경찰서에서 사망한 마쉬가 범죄자가 아니라 윌에게 지령을 내린 비밀조직을 취재하던 기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윌은 자신에게 쓰인 누명을 해명하기 위해 마쉬가 비밀조직에 대한 조사자료를 모아둔 장소를 찾아내 비밀조직의 정체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하고 비밀조직의 사이먼은 수하들을 동원해 윌을 죽이려 하면서 윌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집니다.

 

 

"정의에 대한 고찰보다는 재미적인 스릴러 부분에 더 집중한 영화"

 

영화는 초반에 윌의 아내가 범죄에 노출되어 피해자가 되고 윌이 갑자기 나타난 사이먼의 거래에 고민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사회적 정의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가 싶었는데 영화 중후반부터는 단순히 추격전만을 전개합니다. 사이먼은 조직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면서 조직에 대해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사이먼의 약점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하지만 조직은 아내 로라를 인질로 삼으면서 사이먼과 윌은 협상 장소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저스티스는 제목 그대로 사회적 정의에 대한 얘기를 진행하던 중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의 고착된 이야기에 멈춰버린 작품입니다. 특히 사이먼이 이끄는 비밀조직과 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예상 가능한 스토리로 전개되고 예상가능한 결말로 마무리되면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다만 기존의 범죄 스릴러 영화들의 전형적인 연출로 관객에게 기본적인 재미를 전달하는 부분은 성공적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용 영화로서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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