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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넷플릭스

freemaden 2021. 9. 19. 21:21

영화 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은 J.A 화이트의 소설 나이트북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더 보이를 연출하며 할리우드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는 헨젤과 그레텔 동화를 현대판으로 리마스터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 줄거리 소개"

 

알렉스는 평소에 공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취미를 가졌지만 주위 친구들은 알렉스를 모두 괴짜라 여기며 멀리했고 부모까지 알렉스의 취미를 이상하게 여기자 알렉스는 속상한 마음에 집을 나와버립니다. 그때 갑자기 아파트 건물의 시공간이 일그러지며 알렉스를 마녀의 집으로 보내버렸고 알렉스는 마녀의 집에 꼼짝없이 갇히게 됩니다. 마녀는 알렉스를 없애버리려 하지만 알렉스는 자신이 무서운 이야기를 지어낼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마녀는 매일 밤 무서운 이야기를 자신에게 들려줘야 한다는 조건으로 알렉스를 살려줍니다. 다음 날 마녀가 외출한 후 알렉스는 마녀의 집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영화의 초중반부"

 

영화의 초중반은 알렉스가 마녀의 집에 갇혀 집안일을 하고 있는 야스민과 친해지는 과정을 담고 있고 또 자신을 사라지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신기한 고양이 레노어를 길들이면서 동료를 늘리는 진부한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그리고 알렉스는 야스민과 협력해 마녀의 집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알렉스는 책에서 마녀의 집을 탈출한 소녀가 기록한 일기장 같은 메모를 찾아냈고 그 소녀가 마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탈출헀다는 걸 알게 되면서 소녀와 똑같은 방법으로 마녀를 속여 음료에 수면제를 탄 후 알렉스와 야스민, 그리고 레노어까지 챙겨 마녀의 집을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알렉스 일행은 달콤한 간식으로 채워져 있는 집에 들어가 환각상태에 걸리면서 다시 마녀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영화의 진짜 시작은 후반부부터"

 

영화는 마녀의 정체에 대한 반전이 펼쳐지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왜 마녀가 알렉스에게 매일 새로운 공포 이야기를 요구했는지부터 누군가가 적어놓은 일기장 기록의 소녀의 정체까지 영화 중반까지 뿌려놨던 떡밥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소멸됐던 긴장감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물론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동화의 결말과 똑같은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은 판타지 동화답게 마녀의 집과 정원, 또 갖가지 아이템과 상상 속의 생물들의 구현을 충실히 해낸 영화입니다. 때문에 스토리의 전개보다는 보는 재미로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의 실체가 밝혀지기까지 1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영화 스토리의 전개가 다소 느린 편이고 특히 영화의 앞부분은 각 캐릭터의 소개와 영화의 큰 줄기의 스토리와 크게 상관없는 에피소드들로 채움으로서 알렉스가 친구를 만드는 과정만을 집중했기에 다소 진부하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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