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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감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9. 15. 21:26

영화 사냥감은 독일 작품으로 총각파티를 위해 산으로 여행을 떠난 로만과 친구들이 영문모를 사냥을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숲이라는 공간과 사냥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바탕으로 영화를 전개합니다.

 

 

"영화 사냥감 줄거리 소개"

 

로만은 형 알베르트 및 친구들과 함께 총각파티로 숲 속의 여행을 떠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산을 내려오던 도중 총격 소리를 듣게 되고 로만 일행은 동물을 사냥하는 밀렵꾼의 소리라 생각하며 산의 출구를 향해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그러던 도중 강 주변에 서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하고 로만 일행은 여인에게 길을 물어보지만 여인은 저격총으로 로만 일행을 쏘면서 쫓아오기 시작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추격전"

 

저격총을 든 여인은 갑자기 로만의 친구들을 하나 둘 씩 제거해 나갑니다. 길을 물어봤을 뿐인데 시작된 목숨을 건 추격전은 로만의 친구들이 모두 제거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추격전 중간중간에 로만과 로만의 형 알베르트의 관계, 그리고 로만의 예비신부 리자와의 과거 일들을 회상 장면으로 볼거리를 채우려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처참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단지 사이코패스 살인마만 등장시켜 로만의 친구들을 추격하게 했어도 이 영화가 의도했던 긴장감은 충분히 조성되었을테지만 영화는 로만과 알베르트, 리자의 관계를 짐작케 하는 지난 일들을 난잡하게 전개하면서 억지로 영화의 러닝타임을 늘렸습니다. 여기에 로만이 여인의 집을 우연히 발견해 잠입하고 그곳에서 여인이 과거 자식을 낯선이들에게 잃었다는 낡은 사연이 담겨있는 영상이 노트북에 재생되는 장면이 보여주면서 사연팔이도 전개합니다.

 

 

"떡밥조차 회수하지 못한 난감한 결말"

 

로만과 로만의 형 알베르트 이외에 모두 여인에게 살해되는 와중에 여인의 집을 빠져나온 로만은 부상당한 형 알베르트를 바위 뒤편에 숨겨 여인의 빈틈을 노립니다. 그리고 여인과 혈투 끝에 로만이 여인의 총을 빼앗고 총이 없어진 여인은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을 택하면서 영화는 허무한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따라하기라도 잘했다면...."

 

영화 사냥감은 산속에서 벌어지는 기존의 범죄 스릴러 영화들을 그대로 표방한 작품입니다. 보통 이런 영화의 스토리는 심플함에도 불구하고 심플한 스토리를 난잡하게 만들면서 영화의 러닝타임만 늘어지는 효과를 낳았고 결국 이는 영화의 주무기인 긴장감이 반감되는 부작용으로 이어졌습니다. 본연의 추격전에 집중하지 않고 사연팔이식 스토리를 나열하고 이마저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영화는 킬링타임용 작품에도 미치지 못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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