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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스완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넷플릭스

freemaden 2021. 8. 30. 04:37

영화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스완은 노르웨이 출신의 감독 망누스 마르텐스의 연출작으로 SAS 특수부대와 돈만 되면 무엇이든 하는 용병 집단 블랙스완의 대결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실제 SAS 특수부대 출신인 앤디 맥랩이 지은 소설 레드 노티스를 원작으로 작가의 상상력과 실제적인 체험이 합해져 완성된 소설 속 이야기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스완 줄거리 소개"

 

용병집단 블랙스완은 영국 총리의 암약으로 대형 가스관을 설치하고 개발하기 위해 그 지역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몰살시킵니다. 하지만 마을의 한 소녀가 블랙스완이 저지른 참혹한 현장을 모두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고 이 영상은 SNS에 의해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영국 정부는 블랙스완의 뒤에 자신들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지우기 위해 블랙스완의 수장인 윌리엄의 집에 SAS 특수부대를 보내 윌리엄을 살해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윌리엄의 딸이자 그의 후계자라 할 수 있는 그레이스와 잔당들을 놓쳐 버렸고 그레이스는 수하들을 이끌고 파리행 열차를 탈취해 영국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영국 총리는 SAS 특수부대를 파견해 그레이스를 사살하고 블랙스완을 정리하려 하는데...

 

 

"사이코패스와 사이코패스의 대결"

 

SAS 특수부대 요원 톰은 블랙스완 루이스 가문을 습격할 때 살상을 했다는 이유로 정직처분을 받아 정직기간 동안 연인인 소피와 함께 프랑스 여행을 떠납니다. 하필 톰과 소피가 탑승한 열차를 블랙스완이 기습해 탈취했고 톰은 몸을 은신하면서 게릴라 작전으로 블랙스완의 멤버들을 하나둘씩 제거해 나갑니다.

 

 

톰은 SAS 요원으로서 임무수행능력은 훌륭하지만 임무로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전혀 망설임이 없는 사이코패스로 그려지고 블랙스완의 리더 그레이스 또한 오빠인 올리버를 제치고 후계자로 지목될 정도로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천부적인 암살자입니다. 결국 영화는 같은 사이코패스지만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대결을 전개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스파이의 정체와 끝내 폭발시키지 못했던 캐릭터의 힘"

 

그레이스는 열차 주변 가스관에 설치한 폭탄과 열차 안 인질들을 빌미로 SAS 특수부대 및 영국 정부와 거래를 합니다. 자신들에게 안전한 탈주로를 열어준다는 조건과 함께 거액의 돈을 요구한 그레이스의 조건에 영국 정부는 바로 이를 승인했고 그레이스가 요구한 금액을 발 빠르게 송금합니다. 하지만 열차 밖에서 SAS 부대원들이 그레이스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대기 중이었고 이를 이미 내다본 그레이스는 부하들을 미끼로 다른 루트를 통해 빠져나가 SAS 특수부대의 추적에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때 톰은 독자적으로 그레이스를 쫓아 그레이스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고 끝내 톰이 그레이스를 제압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는 SAS 내부에 그레이스의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영화 시작부터 암시하며 SAS와 블랙스완의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대결을 예상했지만 SAS의 활약은 미비한 정도였고 오히려 그레이스의 함정에 빠지면서 항상 위기에 처합니다.

 

 

결국 영화는 그레이스와 톰의 대결로 전개되지만 영화는 끝내 두 캐릭터의 시너지를 폭발시키지 못한체로 끝나 아쉬움을 남깁니다. 톰과 그레이스의 액션이나 그들의 대립 과정은 사이코패스의 존재감을 나타나기에는 약간 순한 맛으로 그려진 감이 없지 않고 여기에 영화 후반부에서 톰이 여자 친구 소피로 인해 사이코패스에서 감정이 생겨 변화하는 모습은 너무 진부하게 그려져 있어 두 캐릭터 모두 존재감이 부족한 캐릭터로 남습니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스완은 원작의 스토리를 SAS 특수부대 출신 작가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로만 봤을 때 리얼함이 많이 떨어집니다. 또 SAS 특수부대는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고 블랙스완의 리더 그레이스는 순한 맛 빌런으로 그려져 존재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이코패스와 사이코패스의 대결의 설정은 참신했으며 어쨋든 주연들의 활약이 압도적이진 않아도 영화의 연출적 빈 곳을 많이 채워주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킬링타임용 작품으로는 무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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