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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스트: 접속금지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freemaden 2021. 7. 22. 05:05

영화 호스트: 접속금지는 롭 새비지 감독의 연출작으로 롭 새비지는 17세에 이미 감독 데뷔작을 연출하고 20대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낸 공포영화 장르 부문에서 유망한 감독입니다. 게다가 이미 공포영화의 명가인 블룸하우스에서 롭 새비지에게 손을 내밀었고 차기작 3편의 연출을 계약할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자가격리나 거리두기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친구들끼리 화상채팅으로 인해 벌어지는 공포극을 전개하고 있으며 실제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감독이 락다운 사태를 거치면서 제작진이나 친구들과 화상회의 어플인 줌을 사용하면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영화 호스트: 접속금지 줄거리 소개"

 

헤일리와 다섯 명의 친구들은 영적인 존재와 교감할 수 있는 교령회를 열기로 약속했지만 헤일리가 자가 격리로 인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자 화상회의 어플인 줌을 이용해 교령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심령 전문가인 실란이 참관하여 교령회를 진행하게 되지만 헤일리의 친구 중 젬마가 장난으로 죽은 옛날 친구와 영적으로 접촉된 거 같다고 거짓말하면서 교령회는 선한 영적 존재가 아닌 악령들이 모여들게 되는데...

 

 

"이해하기 쉬운 간편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그리고 점프 스케어 연출"

 

영화 호스트: 접속금지는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처음에는 일상의 친구들의 대화와 장난을 주로 보여주다가 젬마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가속페달을 밝기 시작하면서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순식간에 전개됩니다. 자신들과 연관되어 있는 영적 존재를 소환해야 했는데 죽은 친구와 접신했다는 젬마의 말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영적 전문가인 실란은 이 거짓말로 인해 어떤 존재가 소환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예상대로 악령들이 각각 헤일리와 친구들 집에 소환되고 악령들로 인해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지만 유일하게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영적 전문가 실란의 연결이 끊기면서 헤일리와 친구들은 속수무책으로 악령들의 표적이 됩니다.

 

 

"영화의 장치적인 연출로 끝까지 달려가는 공포"

 

영화는 이 때부터 악령들의 헤일리와 친구들을 향한 단순한 사냥과 학살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영화는 반복되는 점프 스케어 연출로 인해 관객의 공포심을 유발하려고만 합니다. 비디오카메라로 악령으로 인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담은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유사하면서도 좀 더 자극적인 연출을 적극 활용하지만 감독이 관객에게 보여주려는 장면들과 그로 인해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굉장히 축소되어 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즐길만한 요소는 단순히 악령들의 활약과 주인공 일행들을 향한 사냥과 학살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영화적 장치를 통한 공포를 선호하는 관객들이 있기에..."

 

마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이런 장치가 장착되어 있는 공포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이 다수 있기에 이 영화의 공포를 표현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58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과 함께 관객들이 어렵게 생각하거나 고민할 거리가 전혀 없이 단순히 즐길만한 작품을 찾는다면 이 영화는 나쁜 선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영화를 구성하는 스토리와 여러 캐릭터의 특징과 매력, 그리고 다양하게 펼쳐지는 사건들이 단편적이거나 단순화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라는 플랫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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