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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 호러 스토리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넷플릭스

freemaden 2021. 7. 23. 11:07

영화 클래식 호러 스토리는 이탈리아 공포 장르의 작품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5명의 일행이 공유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누이의 명예를 더럽힌 남자를 죽인 세 명의 스페인 기사 오소, 마스트로소, 카르카뇨소의 설화와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은드랑게타를 엮어 납치 공포극을 전개합니다.

 

 

"영화 클래식 호러 스토리 줄거리 소개"

 

임산부 엘리사와 영화감독을 꿈꾸는 파브리치오, 예비부부인 마크와 소피아, 의사인 리카르도까지 5명의 일행은 공유 차를 함께 타고 각자의 목적지로 향해갑니다. 하지만 파브리치오의 운전실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마크는 술을 마신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운전대를 빼앗아 자신이 운전하려 하고 결국 공유 차의 운전대를 잡은 마크는 도로에 버려져 있는 동물의 사체를 피하려다 숲 속의 나무에 충돌하면서 일행은 정신을 잃습니다.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린 5명의 일행은 자신들이 도로가 아니라 깊은 숲 속 어딘가의 낡은 오두막집 근처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 방법을 모색하는데...

 

 

"실제 전설과 마피아 조직을 엮어 만든 공포물"

 

5명의 일행이 오두막에 들어서자 괴랄한 그림과 사진들이 액자에 붙여져 있고 그것을 본 파브리치오는 그것이 다른 세상에서 온 오소, 마스트로소, 카르카뇨소 세 기사의 전설과 연관되어 있다고 얘기하면서 할머니에게 전해 들은 설화를 일행들에게 들려줍니다. 파브리치오의 설화는 과거에 기근에 굶어 죽던 사람들이 세 명의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기사는 제물을 바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여 사람들은 매번 사람 제물을 바쳤다는 이야기로 이후 사람들은 세 명의 기사를 추종하고 따르면서 그들의 무리가 되었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모든 것이 그 세 기사를 아직까지 추종하는 사이비 집단의 짓이라 여긴 일행들은 어떻게든 숲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계속 오두막으로 돌아오게 되고 결국 엘리사와 파브리치오를 제외한 3명은 사이비 무리들에 붙잡혀 극형을 당하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반전이 펼쳐지면서 그들이 단순히 사이비 집단이 아닌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김 빠지는 영화의 후반부"

 

영화는 후반부에 일행 중 한 명이었던 파브리치오가 은드랑게타 조직원임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전개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영화는 파브라치오와 엘리사의 단순 혈투로 전개하면서 맥 빠지는 전개를 펼칩니다. 파브리치오가 이런 납치극을 하게 된 동기 또한 공포영화를 찍기 위함이었다고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사를 하면서 영화 후반부는 영화 초중반에 펼쳐놨던 떡밥들을 대부분 회수하지 못하는 아쉬운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만약 영화 후반부에 세 기사를 따르는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의 근원과 광기에 대한 공포를 집중 조명했다면 이 영화는 좀 더 다른 양상으로 갈 수 있었을 테지만 단순히 파브리치오의 활약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갈 길을 잃고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영화 초중반부터 쌓아 올린 광기에 젖어있는 집단의 무서움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다소 공포적인 존재와는 거리가 먼 파브리치오가 영화의 전면에 나서면서 영화의 공포감은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또 엘리사와 파브리치오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의 활약이 미비해 소모성으로 활용되는 점 또한 이 영화의 부족한 볼거리의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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