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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freemaden 2021. 3. 6. 19:59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중국 영화로 로맨스의 감성과 타임슬립의 설정을 콜라보한 작품입니다. 타임슬립으로 인해 남녀의 애절한 사랑 감정이 극대화되는 효과는 이미 다른 여러 로맨스 영화에서도 충분히 증명되었기 때문에 요정정 감독은 이러한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냈습니다.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줄거리 소개"

 

린커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실의에 잠겨 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게 되고 왕따를 당합니다. 하지만 치우첸이라는 여자아이가 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구해주었고 두 사람은 단짝 친구가 됩니다. 어느 날 린커와 치우첸은 연못에서 낡은 시계를 발견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치우첸은 다른 곳으로 전학 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린커는 본인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 온 치우첸과 다시 재회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로 발전합니다. 두 사람은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지만 헤어지던 길에 치우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린커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치우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치우첸이 되살아난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린커는 정신을 잃고 시간이 되돌려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치우첸의 교통사고는 없었던 일이 됩니다. 반면에 린커는 시간을 되돌린 대가로 자신을 알던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지게 되고 훨씬 나이 든 모습으로 깨어나는데....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이 가능할까"

 

영화 초반에 린커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치우첸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이 시계에 전해져 자신의 수명을 대가로 시간을 되돌리게 됩니다. 되돌린 시간은 누구도 린커를 기억하지 못하는 세상이었고 린커 또한 학생이 아닌 청년의 모습이 되어 있었지만 린커는 계속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치우첸의 주변을 맴돌면서 그녀의 인생에 힘이 되고자 합니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치우첸은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 하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 합니다. 하지만 린커는 치우첸이 꿈을 포기하지 못하게 자신이 직접 장학금 후원자로 나섰고 린커와 함께 프랑스 유학길에 오르면서 그녀의 집 근처에 살며 치우첸을 보살핍니다. 이미 린커가 기억에 없는 치우첸이었지만 린커의 아낌없는 지원에 점점 마음이 끌렸고 다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행복한 것도 잠시 불행한 비극이 다시 한번 치우첸에게 다가오는데 치우첸은 프랑스의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나 살해당하게 됩니다. 결국 린커는 다시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돌렸고 치우첸은 기억이 지워진 체로 되살아나 다른 사람과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가 되지만 린커는 백발노인이 되어버립니다.

 

 

"단조로운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었던 요인은 일기장 덕분"

 

백발 노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치우첸에게 비극이 다가오자 린커는 계속해서 시계를 이용해 치우첸을 구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수명을 다 쓰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영화가 계속된 패턴의 반복으로 단조로워질 만도 하지만 치우첸이 린커가 쓴 일기장을 읽게 되면서 영화는 알면서도 감동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린커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기억에서 잊혀가자 자신이 겪은 모든 일들을 일기장에 기록했고 이 일기장이 치우첸과 린커의 친구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동안의 린커의 순애보적 희생이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린커의 희생이 다해 린커의 수명이 끝나려 하자 이번에는 치우첸이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다시 되돌리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타임 슬립의 설정을 영리하게 잘 활용한 작품입니다. 결국 영화의 제목처럼 린커와 치우첸이 시간의 끝에서 서로의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결말 부분이었음에도 충분한 감동을 전달하는 데 성공합니다. 마지막 치우첸이 린커를 위해 희생하는 장면 또한 지금까지 쌓아온 영화의 감동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장식됩니다. 비록 많이 먹어본 익숙한 음식이지만 언제나 맛있는 요리처럼 이 영화 또한 익숙한 로맨스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애절한 로맨스 감성을 전달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인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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