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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파서블 후기 줄거리 결말 김영광 이선빈 주연

freemaden 2021. 2. 28. 19:52

영호 미션 파서블은 김형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코믹과 액션을 적절히 가미한 첩보물입니다. 너의 결혼식에서 코믹 연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영광이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맡았고 여러 영화에서 액션을 소화해 온 이선빈이 중국 비밀 첩보요원 유다희 역을 맡아 두 허당끼 넘치는 캐릭터가 콤비를 결성해 타율 높은 코미디 상황극을 전개합니다.

 

 

"영화 미션 파서블 줄거리 소개"

 

중국에서 대량의 토카레프가 대한민국으로 불법 밀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중국 첩보원 조직은 수습 요원인 유다희를 한국에 파견보내 사건을 수습하게 합니다. 한국에 도착한 유다희는 국정원 비밀 요원과 만나기 위해 상사가 알려준 흥신소로 찾아가지만 흥신소에는 국정원 요원이 아닌 흥신소 사장인 우수한이 있을 뿐이었고 우수한이 국정원 요원인 줄 알았던 유다희는 우수한과 함께 한국으로 흘러들어온 권총의 소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이선빈과 김영광의 허당 콤비"

 

영화 미션 파서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코미디이고 영화의 코미디는 대부분 이선빈과 김영광이 연기한 유다희와 우수한의 케미에서 발생합니다. 흥신소를 운영하는 우수한은 유다희가 국정원 직원인 줄 착각하고 유다희가 보상금으로 내놓은 돈에 눈이 멀어 유다희와 함께 임무를 수행합니다. 유다희는 우수한이 상사가 소개한 유능한 국정원 직원인 줄 알았기 때문에 둘은 서로 미심쩍어 하면서도 착각 속에 어쩔 수 없이 권총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함께 움직입니다.

 

 

권총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 가운데서도 허당끼가 풍만한 우수한이 계속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유다희가 우수한의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미심쩍어하면서도 받아들이면서 영화는 황당한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김영광의 이런 허당끼 넘치는 개그 캐릭터는 앞선 작품에서도 능숙하게 소화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았고 이선빈 또한 잘 속는 캐릭터를 소화해내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코미디는 엄청 웃기지는 않더라도 꽤 준수한 코미디 장면들을 보입니다.

 

 

"코미디에 치중하면서 잃은 것들"

 

하지만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들 가운데서 성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대사와 장면들이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주무기인 코미디는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관객들을 웃기는 데 집중하느라 무리수와 같은 대사들이 몇몇 보이면서 영화는 코미디의 힘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또 이야기 자체가 허황되다 할 수 있을만큼 개연성과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화는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주지 못합니다. 코미디에 치중하기 위해 개연성을 포기한 것이라 하더라도 관객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는데 영화 미션 파서블은 관객들이 용인할 수 있는 기준치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특수부대 출신 경력의 캐릭터가 모든 걸 정리하는 낡고 낡은 패턴"

 

영화의 말미에는 우수한과 유다희가 권총을 대량으로 들인 조직에게 정체가 발각돼 붙잡히게 되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우수한이 과거 특수부대 출신인 것이 밝혀지면서 우수한의 무쌍 액션으로 조직원들을 모두 해치웁니다. 김영광과 조직원들의 액션 연기는 필리핀의 전통 무술 칼리 아르니스와 이스라엘의 현대무술 크라브마가와 같은 이색적인 무술액션이 펼쳐지면서 코미디 영화 치고는 액션의 볼거리가 많지만 특수부대 출신 캐릭터가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이 낡고 낡은 결말 패턴은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한 전개이니만큼 화려한 액션이 낡은 전개와 맞물려 빛이 바래집니다.

 

 

영화 미션 파서블은 가볍게 즐기시기에 좋은 킬링타임용 무비입니다. 영화에 좀 더 깊게 몰입하기에 이 작품은 앞서 말한 허술한 부분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코미디 영화로서 큰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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