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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freemaden 2020. 11. 7. 08:53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안나왈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2019년 활약이 기대되는 유럽 영화인 10인에 선정된 네덜란드의 기대주 스티븐 바우터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는 주인공 소년 샘이 가족과 함께 온 휴양지 섬에서 우연히 만난 테스라는 소녀와 보낸 특별한 1주일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테스와 함께 보낸 여름 줄거리 소개"

 

샘은 휴양지 섬에서 아버지, 형과 함께 공놀이를 즐기다 형이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샘의 가족들은 병원을 방문합니다. 형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 샘은 간호사의 딸  테스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금세 친구가 되어 테스는 샘에게 엄마가 관리하고 있는 숙박시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샘은 테스가 숙박시설을 찾은 손님 휴고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자신을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결국 둘은 크게 싸우고 헤어집니다. 테스는 샘에게 아버지가 없다고 얘기했었지만 사실은 휴고가 자신의 친아버지인 것 같아서 휴고를 엄마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의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꾸며 휴고를 휴양지로 끌어들였고 어릴 때부터 함께 한 적이 없는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샘을 이용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자 샘은 테스를 용서하고 테스가 자신의 낯선 아버지와 가까워질 수 있게 도와주는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샘"

 

샘은 어린 아이답지 않게 벌써부터 죽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족 중 가장 막내이고 자신이 가장 나중에 죽을 것이라 생각한 샘은 홀로 남겨질 것이 두렵고 외로울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 중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그러던 와중 샘은 테스를 만나게 되고 테스가 자신의 낯선 아버지 휴고에게 자신이 딸이라는 걸 밝힐지 말지 고민하는 걸 보면서 테스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상처 받기 두려운 테스에게 더 이로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샘은 갯벌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사별하고 해변 외딴 곳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고 홀로 남겨질 것을 두려워하는 샘에게 자신은 홀로 살아가지만 할머니와의 여러 가지 추억들이 기억 속에 남아 살아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말하면서 샘에게 더 늦기 전에 가족들과의 추억을 많이 쌓아라고 조언합니다.

 

 

"휴고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는 샘"

 

이후 샘은 휴고에게 고백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는 테스 대신 나서서 휴고에게 테스가 휴고의 딸이라고 대신 말해줍니다. 샘은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고 친구인 테스가 친아버지인 휴고에게 두려움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버지와의 어떤 기억도 쌓지 못해 나중에 후회할 것을 염려해 휴고에게 사실대로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한 것입니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샘과 테스가 보낸 1주일의 짧은 시간을 그려내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테스와 샘의 고민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라고 말합니다. 두려움과 망설임, 혹은 다른 이유로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만들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큰 감동과 위로로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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