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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베이젼 2020 후기 줄거리 결말 어트랙션 후속작

freemaden 2020. 7. 6. 22:54

영화 인베이젼 2020은 어트랙션의 후속작으로 어트랙션 스토리의 몇 년 후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어트랙션을 보지 않고 인베이젼 2020을 감상하신다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전혀 이해가 안 될 것이고 공감도 안 되는 망작에 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전작인 어트랙션을 보고 후속작을 감상하신다면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괜찮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장점도 분명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인베이젼 2020 줄거리 소개"

 

과거 외계인의 침입을 허용한 인류는 외계인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우주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러시아는 한 발 더 나아가 과거의 사건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된 레베데프 중장의 딸 율리아를 실험대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실험의 결과가 진척이 없자 러시아 과학자들은 율리아의 전 애인이었던 툐마를 대면시켜 그녀의 심리를 자극합니다.

 

 

그러자 율리아의 감정이 격변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능력 또한 폭주했고 그녀의 능력에 위협을 느낀 외계인 인공지능 라는 율리아를 위험요소로 인지하고 제거하기로 합니다. 인류의 디지털 기술을 장악한 인공지능 라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율리아를 제거 하려고 하고 위기의 순간 죽은 줄만 알았던 율리아의 연인이자 외계인인 하콘이 다시 나타나 극적인 위기상황을 타개해 가는데...

 

 

"전작을 보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조차 알 수 없는 영화"

 

앞서 말했다시피 영화 인베이젼 2020은 반드시 전작인 어트랙션을 보고 감상하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렇지 않은 관객에게 이 영화는 굉장히 불친절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과거 율리아와 외계인 하콘과의 관계와 전 애인인 툐마와의 사건들은 이 영화의 스토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겉보기에 이 영화는 SF영화로 보이지만 스토리의 대부분은 외계인 하콘과 율리아, 그리고 툐마와의 삼각관계를 중점으로 다루기 때문에 전작인 어트랙션에서 이 세 명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먼저 보시고 이 영화를 본다면 영화를 감상하시는데 불편함과 궁금증은 많이 해소될 것입니다.

 

 

"볼거리는 충분하지만 빈약한 스토리와 영어 더빙"

 

영화 인베이젼 2020은 인공지능 라가 율리아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를 몰살하기로 마음먹으면서 홍수 재난 영화를 보는 광경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외계인의 기술로 하늘과 땅, 즉 모든 지구의 면적을 물로 채워버리는 광경은 이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하이라이트 장면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SF영화로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떨어지는 빈약한 스토리는 이 영화 최대의 단점입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입모양과 맞지 않는 어설픈 영어 더빙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도를 방해하는 낮은 완성도를 보여 아쉬운 부분입니다.

 

 

"신파로 얼룩진 영화의 결말"

 

영화 인베이젼 2020 영화의 결말은 신파로서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외계인인 하콘은 율리아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우주선으로 외계인의 우주선을 충돌시키면서 인공지능 라의 계획을 저지하려고 하고 옛 연인이었던 툐마는 율리아를 지키려다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율리아를 없애려고 하는 군인의 손에 살해당합니다.

 

 

이 모든 신파적 스토리를 전개하고 영화는 율리아의 어마무시한 각성 능력을 선보이며 인간의 군대가 총동원되어도 막지 못했던 인공지능 라를 율리아의 능력만으로 없애는 편리한 결말을 장식합니다. 영화의 초중반에 비해 볼거리는 많았던 영화의 결말이지만 신파로 포장한 것도 모자라 편리하고 진부한 영화의 결말의 마무리는 허무한 느낌마저 갖게 합니다.

 

 

영화 인베이젼 2020은 전작 어트랙션보다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에서 중요하게 다뤘던 인간이 다른 외계 생명체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 고민하게 만들었던 지점도 이 후속 편에는 완전히 사라지고 신파만이 영화를 가득 메웠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장면들로 덧칠해 볼거리는 늘어났지만 그 외에 영화적 요소들은 전부 최악의 단점으로 작용하면서 영화는 전작보다 못한 후속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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