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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기 줄거리 결말 실화

freemaden 2020. 6. 17. 23:39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코코에 이은 픽사 디즈니의 두 번째 합작품입니다. 앞서 공동 제작한 코코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어른까지 감동을 주는 데 성공하면서 픽사 디즈니의 건재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작품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또한 많은 관객분들에게 기대작 중 하나로 기다려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몬스터 대학교를 연출한 댄 스캔론 감독의 연출작으로 감독의 어린시절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형과 보낸 유년기의 감정을 작품에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 이안이 생전 녹음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으며 위로를 얻는 장면은 댄 스캔론 감독이 실제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자주 했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장면입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줄거리 소개"

 

문명의 발전으로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이안은 성격이 정반대인 형 발리와 가깝게 지내지 못하고 학교 친구들과도 서먹한 사이를 유지하면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본인의 생일날 이안은 세상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고 아들의 슬퍼하는 모습을 본 이안의 엄마는 죽은 아빠가 아들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을 공개합니다.

 

 

그것은 마법 지팡이와 마법석, 그리고 아빠가 아들에게 남기는 편지와 마법 주문이었습니다. 이안은 편지 안에 담겨 있는 마법주문이 죽은 아빠를 단 하루 되살리는 마법임을 알고 마법 주문을 외워보지만 아빠의 하체만 소환해내고 상체는 불러내지 못해 마법은 절반의 실패로 돌아갑니다. 결국 이안과 형 빌리는 마법 주문을 한 번 더 시도하기 위해 소멸해버린 마법석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데...

 

 

"이안이 마법사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짜릿한 모험"

 

이안은 아빠의 상체를 마저 소환하기 위해 마법석을 찾으러 형 빌리와 여행을 떠납니다. 형 빌리는 동생처럼 마법사로서의 자질은 없지만 마법 보드게임 오타쿠로서 마법에 관련된 잡다한 지식으로 동생 이안이 마법을 터득할 수 있게 안내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안은 형의 도움을 받아 마법사로서의 자질을 조금씩 발휘해 나갑니다.

 

 

이 영화에서 화려한 마법이나 공격적인 마법은 나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구사하는 장면들은 모두 인상적입니다. 공중부양 마법이나, 허공 위를 걸어 다니는 마법, 물체를 크게 만드는 마법 등은 가장 임팩트가 높은 타이밍에 이안이 마법을 구사함으로써 몰입도가 높은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 마법사로 완전히 각성된 이안의 전투 장면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실사판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가 무너지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이안 형제가 마법석을 구하러 다니면서 다양한 스테이지를 극복합니다. 마법석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문명의 발달의 영향이 닿지 않은 자연속 풍경을 영화는 보여주고 이때부터 영화는 실사에 가까운 자연 속 풍경을 보여주면서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을 잊게 만듭니다.

 

 

"가족이라는 감동의 울림을 좀 더 진하게"

 

영화는 결말에서 이안 형제의 갖은 노력으로 아빠를 완전한 모습으로 소환시키는데 성공하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의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부자지간의 만남과 그로 인한 신파로 이어지지 않고 영화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이안과 빌리와의 형제애를 조명합니다. 

 

 

이 뻔하지 않는 결말의 전개가 가족이라는 진부할 수 있는 메시지에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것이 픽사가 가장 잘하는 연출법으로 이 작품에서도 픽사의 매직은 성공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픽사의 대표작인 코코나 토이스토리 3, 업에 비교하자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단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선명한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지만 시나리오의 자연스러운 전개와 스토리의 완성도는 픽사의 대표작에는 미치지 못하는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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