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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후기 줄거리 결말 다코타 존슨 주연

freemaden 2020. 6. 15. 00:12

영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는 음악 프로듀서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회 초년생 매기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매기 역을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했던 다코다 존슨이 맡아 연기했으며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제작진이 이 영화를 작업하면서 영화는 은은한 감동 드라마를 선보입니다. 

 

 

"영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줄거리 소개"

 

매기는 10년 전 히트곡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팝스타 그레이스 밑에서 막내 매니저로 3년간 일합니다. 매기는 매니저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 틈틈이 그레이스가 부른 노래들을 편집하고 자신의 꿈인 프로듀서로 데뷔할 수 있게끔 준비합니다. 하지만 매기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다른 클라이언트를 찾아보라는 상사의 따끔한 충고에 매기는 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에게 가수 데뷔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매기는 데이비드에게 자신이 경험많은 프로듀서라고 속이고 데이비드는 매기에게 속아 매기와 같이 곡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데이비드와 매기가 앨범에 담길 곡들의 작업을 끝나가던 도중 매기가 그레이스의 행사 스케줄 사고를 내면서 그레이스에게 직접 해고 통지를 받습니다. 여기에 데이비드 또한 매기가 경력 있는 프로듀서가 아닌 그레이스의 막내 매니저라는 걸 알게 되고 매기에게 결별을 통보하는데...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

 

영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는 뻔한 뮤지션의 성장 과정과 성공기를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단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닌 가수를 육성하는 프로듀서 지망생이라는 소재가 다른 영화들과 차별점을 보이고 그 주인공 매기가 자신의 꿈과는 거리가 먼 인지도 높은 팝스타 밑에서 막내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인턴이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케 합니다.

 

 

"음악이 주는 감동이 살아있는 영화"

 

음악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악이 주는 감동과 전율이 관객들에게 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을만큼 중독성 강한 노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으로 힐링하고 음악으로 감동을 전달하는 데는 성공합니다. 특히 팝스타 그레이스 데이비스 역을 맡은 트레시 엘리스 로스의 무대 퍼포먼스는 모두 인상적입니다.

 

 

"동화적인 이야기로 끝낸 영화의 결말"

 

하지만 영화는 결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습니다. 그레이스는 자신의 스케줄 관리를 제대로 못한 매기를 해고하지만 매기의 사과 통화에 이내 마음이 풀려 매기를 찾아가 매기의 프로듀싱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매기가 프로듀싱하고 있던 데이비드 또한 자신에게 거짓말한 매기를 용서하면서 영화의 갈등은 모두 풀려갑니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매기의 상사인 그레이스와 매기가 프로듀싱하고 있던 데이비드가 서로 감춰진 모자관계라는 걸 드러내면서 더 극적인 결말을 그려냅니다. 여기서 많은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듯한데 영화의 결말이 우연과 기적으로 모든 갈등의 관계들을 풀어내기 때문에 그 과정으로 만들어낸 감동적인 서사가 관객에게 감동적인 장면으로 크게 와 닿지 않을 위험부담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의 감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느낌입니다. 분명 결말의 기적을 만들어내면서 그 과정은 서투른 수준의 전개를 보여주지만 음악적 감동으로 스토리의 허점을 채우면서 관객들이 어느정도 용인할 수 있는 극적인 동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는 성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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