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영화 레고 무비 1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freemaden 2020. 6. 4. 10:28

영화 레고 무비 1은 토이 스토리를 잇는 장난감 시리즈 영화로 영화의 대부분의 장면들을 레고 브릭으로 조립하고 실제로 만들어서 촬영했습니다. 현시대의 애니메이션들처럼 물 흐르듯이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레고를 만들어서 완성된 모습 하나하나를 찍어 영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레고 영화 같은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영화 레고 무비 1 줄거리 소개"

 

레고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평범한 공사장 인부로 살아가던 에밋은 우연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고 사건 현장에서 만난 루시와 비트루비우스에게 예언에 따라 자신이 세상을 구할 스페셜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레고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프레지던트 비지니스에게 맞서는 에밋과 루시 일행은 레고 월드의 마스터 빌더들을 소집하고 에밋은 그들 앞에서 힘을 빌려줄 것을 부탁하지만 평범한 에밋의 모습에 실망한 그들은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그때 에밋 일행과 마스터 빌더들을 습격한 프레지던트 비지니스의 수하 나쁜 경찰은 마스터 빌더들을 모두 체포하고 에밋 일행을 쫓으며 에밋 일행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데...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다"

 

영화 레고 무비 1은 레고로만 모든 장면이 표현된 작품인 만큼 레고라는 장난감에 특화된 스토리와 연출법을 보입니다. 영화의 무대는 여러 개의 레고 세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과 같은 DC 히어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슈퍼맨과 원더우먼은 별다른 활약이 없는 소비성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배트맨은 주인공 에밋의 뒤를 잇는 주연 캐릭터로 기존의 배트맨과 다른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레고 무비 1의 성공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합니다. 이후에 후속작 레고 배트맨 무비가 만들어질 정도로 이 영화에서 배트맨의 캐릭터와 활약은 어떤 캐릭터들보다 눈에 띕니다.

 

 

"토이 스토리의 장점을 답습하다"

 

장난감 영화의 베스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토이 스토리는 장난감 소재의 영화지만 인간적인 스토리와 메시지를 구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어른과 어린이들 모두가 볼 수 있는 명작이 되었습니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세계에서 장난감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부각하면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끄집어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영화 레고 무비 1 또한 토이 스토리의 이런 요소들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메인 스토리는 프레지던트 비지니스에게 맞서면서 영웅으로 각성하는 에밋의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 내면에는 사실 레고라는 장난감을 두고 의견의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는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서 조명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야 등장하는 반전 스토리이지만 영화는 장난감만의 세상에서 인간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부자 관계를 투입시키면서 토이 스토리와 똑같은 휴먼 드라마로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영화 레고 무비 1은 레고 영화 시리즈의 포문을 연 첫 영화로서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제작진은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레고만으로 영화의 모든 것을 표현했지만 한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연출 방식은 창의적이고 기발합니다. 비록 토이 스토리만큼의 깊은 감동은 없지만 그럼에도 평범한 에밋이 레고 월드를 지켜낼 스페셜로 동료들과 성장해가는 모습은 성장영화로서도 진부하지 않은 작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