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컨저링 2 후기 줄거리 결말 실화 악마 발락

freemaden 2020. 5. 31. 11:42

영화 컨저링 2는 워렌 부부가 아미타빌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난 뒤 맡은 엔필드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미타빌 살인사건과 엔필드 사건 모두 실제로 일어난 실화이며 이 영화 주요 스토리인 엔필드 사건은 영국의 한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귀신에 의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벌어지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가장 많은 증거가 보존되어 있는 초자연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엔필드 사건 이야기에 발락 혹은 수녀 귀신이라 부르는 강력한 존재를 개입시키면서 영화의 이야기를 전작보다 더 풍부한 요소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전작 컨저링 1이 흉가에 붙어사는 악령과의 대결이었다면 이번 컨저링 2는 그 악령들조차도 지배하는 악마 발락을 등장시키면서 이야기의 스케일을 좀 더 키웠습니다.

 

 

"영화 컨저링 2 줄거리 소개"

 

워렌 부부는 교회의 요청에 따라 집 안의 알 수 없는 현상으로 힘들어하는 영국의 한 가족을 도와주러 영국으로 떠납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혼모인 페기와 4명의 자식들이었는데 페기는 이혼 후 영국의 싼 집으로 이사 왔지만 낡은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특히 둘째 딸 자넷에게서 그러한 일들이 집중되면서 집을 나와 이웃집에 피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웃집에서도 악령이 따라붙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자 워렌 부부를 비롯 다양한 전문가들로 팀을 이루어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지만 카메라 녹화 영상 중 자넷이 미리 현장을 어지럽히며 꾸미는 듯한 모습이 발견되자 워렌 부부를 포함한 모든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꾸며진 사기극이라 생각하고 떠납니다. 하지만 워렌 부부는 떠나는 기차역에서 뭔가 사악한 존재가 숨어 있음을 눈치채고 다시 발길을 돌리는데...

 

 

"엔필드 사건의 전말"

 

이혼모 하퍼와 4명의 자녀들에게 벌어진 엔필드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된 실화입니다. 실제로 기묘한 일들을 많이 겪었던 하퍼의 딸 자넷에게서 많은 사진과 동영상이 증거로 남겨졌으며 자넷이 공중에 떠 있는 사진이나 그 외에도 여려가지 사진들이 있지만 가장 신빙성 있는 건 자넷에게 씌인 귀신의 음성을 녹음한 영상입니다.

 

 

귀신은 자신의 이름을 빌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과거에 하퍼가 살고있는 집의 주인이었으며 가족 없이 쓸쓸히 살다 의자에서 사망했다고 자넷의 몸을 빌려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그 집에서 빌 홉스라는 노인이 살았으며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사실까지 확인하면서 엔필드 사건을 사기극이라 말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빌런 발락의 등장"

 

제임스 완 감독은 엔필드 사건을 지박령인 빌 홉스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더 거대하고 사악한 존재를 개입시키면서 완전히 다른 스토리로 바꾸어 버립니다. 귀신이 아닌 발락이라고 하는 악마를 영화에 개입시키면서 영화는 워렌 부부와 발락의 대결로 흘러갑니다. 영화 초반에 발락은 모습을 감춘 체 빌 홉스를 비롯한 여러 악령들을 조종하면서 워렌 부부의 눈을 속입니다.

 

 

워렌부부는 처음에는 발락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자넷의 몸을 빌려 얘기한 빌 홉스의 음성 테이프를 듣게 되면서 사실은 발락이 빌 홉스를 비롯해 귀신들을 조종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발락의 활약은 강인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 이후 더 넌이라는 발락의 기원을 담은 영화가 나올 정도로 수녀 복장을 한 발락의 모습은 모습만으로도 섬뜩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공포적 요소보다 드라마가 강한 부분은 아쉬운 점"

 

하자만 컨저링 2가 무서운 장면이 많은 영화라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발락을 활용한 장면들은 분명 성공적인 호러를 연출하고 있지만 그 외에 워렌 부부가 엔필드 사건 자체를 파고드는 장면들은 공포보다는 드라마적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영화 컨저링 2를 무서운 장면 없이도 무서운 영화라고 평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이 정도 수위로도 기존의 관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무리는 없지만 기존의 공포 영화들과 비교한다면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에 호러를 좋아하는 마니아층 관객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공포영화로서 심심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