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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치 인 러브 후기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freemaden 2020. 5. 1. 17:32

영화 리치 인 러브는 브라질 토마토 식품 기업 회장의 아들 테투가 아무도 모르게 이름을 숨기고 리오 본사의 인턴쉽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또 운명의 연인 파울라를 만나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연애를 시작하면서 테투는 부자 아들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친구와 연인을 찾아 나섭니다.

 

 

"회사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한 회장 아들"

 

테투는 아버지의 후광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독립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회사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집 가정부의 아들이자 어릴 때부터 친구인 이고르와 이름을 바꿔 함께 참가함으로써 회사 사람들은 이고르를 테투로 알고 테투를 이고르로 알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당연히 회사 책임자들은 테투로 변장한 이고르에게 아첨하기 시작했고 이고르가 인턴쉽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여러 가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고르로 변장한 테투에게는 인턴쉽 프로그램 외에도 커피와 서류 복사 등 궂은일을 다 맡겼으며 생전 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 테투는 허둥대기 시작합니다.

 

 

"운명의 여성을 만난 테투"

 

인턴쉽 프로그램에 매진하면서도 테투는 자신이 반한 파울라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테투는 파울라에게 자신의 집 배경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토마토를 따고 있다고 거짓말로 소개하면서 파울라가 자신의 집 배경을 보고 사랑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시험합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테투의 정체가 탄로난 순간"

 

영화 리치 인 러브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테투의 속임수가 모두 탄로 나는 순간입니다. 파울라는 자신의 친구의 지인이 테투를 알아보고 파울라에게 테투가 누구인지 모두 말합니다. 충격을 받은 파울라는 테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테투는 자신이 왜 거짓말을 했는지 해명하지만 파울라는 아마존으로 의료봉사를 떠납니다.

 

 

후에 테투가 지원한 인턴쉽 프로그램에서 정사원을 단 한명 뽑는 자리가 개최되고 회장인 자신의 아버지가 참석한 가운데 테투가 이고르라는 이름으로 위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턴쉽 프로그램은 엉망이 됩니다.

 

 

"깔끔한 영화의 결말"

 

결국 테투는 회사를 나와 비싼 차를 팔아버리고 친구 이고르와 자신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모니크와 함께 토마토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1년 동안 대성공을 이룹니다. 천방지축인 아들을 걱정했던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고 아마존으로 떠난 파울라도 돌아오면서 영화는 깔끔한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스토리의 낮은 공감력과 진부한 전개"

 

영화 리치 인 러브는 부잣집 아들이 자신의 뒷 배경을 숨기고 평범한 사람 틈 속에서 어울리는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수도 없이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었고 이 영화의 이야기 또한 그 이야기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스토리로 일관하기 때문에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스토리는 지금의 관객들이 보기에는 진부하고 공감력이 떨어지는 낡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만약 테투가 회사 인턴쉽과 연애로 인해 성장해가는 과정이 좀 더 현실성 있게 그려졌다면 조금은 이야기의 설득력을 가졌을지도 모르지만 테투는 신이 자기 편이 된 것 마냥 인턴쉽에서 버뜩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또 인턴쉽에 나와서도 자신만의 추진력과 창의성으로 새로운 사업을 성공시킵니다.

평생을 부잣집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산 철부지 청년이 갑자기 누구보다 영특하고 번뜩임을 보이는 점은 그야말로 이 영화의 스토리가 낮은 개연성을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화 리치 인 러브는 결국 테투가 부자인 아버지로부터 독립하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독립하는 과정이 전부 진부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공감력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이 영화 최대의 단점입니다. 또한 빈부격차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브라질의 부잣집 도련님 이야기는 시대적 흐름에도 맞지 않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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