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스파이 후기 줄거리 결말 데이브 바티스타 주연

영화 마이 스파이는 첩보물을 가장한 코미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설명하기에 마블 스튜디오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드랙스 역을 맡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성공에 일조한 배우이며 이 영화의 제작진들 또한 마블 스튜디오에서 함께 일했던 팀입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협업으로 마블 영화가 아닌 다른 장르의 영화를 출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또한 배우와 제작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마이 스파이 줄거리 소개"

 

특수부대 출신으로 CIA에서 스파이 잠입 역할을 맡고 있는 JJ는 스파이로서의 자질 부족으로 상사로부터 한 가족의 감시 역할을 맡습니다. 신입요원인 바비와 팀을 이루게 된 JJ는 좌천됐다는 생각에 임무에 집중을 못하게 되고 감시 대상인 꼬맹이 소피에게 스파이 임무를 들키게 됩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소피는 JJ에게 자신들을 감시하는 걸 엄마에게 비밀로 해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학교 행사모임에 와달라고 요구합니다. JJ는 어쩔 수 없이 소피의 학교 행사에 참여해 독보적인 존재감과 활약으로 소피의 학교생활을 바꿔놓았고 소피와 JJ의 관계는 가까워집니다. 또 JJ는 소피의 엄마와도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면서 임무와 감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미 관객들에게 친숙한 데이브 바티스타의 코미디 캐릭터"

 

영화 마이 스파이의 주장르가 진지한 첩보물이 아닌 가볍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유머이기 때문에 영화는 이 부분에서 데이브 바티스타의 특수한 매력을 충분히 활용합니다.

 

 

이미 마블 제작진은 데이브 바티스타라는 배우가 근육질의 몸매와 임팩트 있는 액션만을 소화하는 배우가 아니라 웃음까지 전달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그의 이전 작품부터 보아왔기 때문에 영화는 그가 이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소화해낸 드렉스라는 캐릭터와 이름만 다르고 특징과 성격은 비슷한 JJ라는 캐릭터를 완성시켰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유머 코드와 미국 문화"

 

영화 마이 스파이는 미국 문화를 활용한 유머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유명한 노래라든지 영화, 혹은 드라마의 대사를 인용해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만약 관객들이 미국의 노래나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이 영화의 유머 코드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의 대부분의 유머 장면이 데이브 바티스타의 연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데이브 바티스타가 연기하는 유머 코드가 맞지 않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굉장히 지루한 영화로 남을 수 있습니다.

 

 

"덩치 큰 어른 JJ와 꼬맹이 소피와의 케미는 이 영화 최고의 장점"

 

영화 마이 스파이에서 JJ가 코미디를 맡았다면 소피는 좀 더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립니다. 소피는 전학생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지만 아버지는 살해당했고 엄마는 응급간호사로 일하면서 소피를 신경 쓸 여력이 없어 소피는 하루하루 외롭게 지냅니다. 그러다가 JJ가 소피 옆 자리를 채워주면서 JJ가 소피의 가족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 전개는 그나마 이 영화에서 가장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화의 결말과 밋밋한 액션"

 

소피가 테러집단 소속인 자신의 삼촌에게 납치당하게 되자 JJ는 소피의 엄마와 함께 소피를 구하러 비행장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JJ는 자력으로 소피를 태우고 날아오르는 헬리콥터를 내려 세우는 저력을 발휘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이라이트 액션 장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 외에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강인한 인상의 액션 장면들은 전무하다고 할 만큼 밋밋한 수준을 보입니다.

 

 

영화 마이 스파이는 그야말로 가볍게 보시기에 적당한 킬링타임용 작품입니다. 스파이 첩보를 가장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모든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은 장점이지만 이 영화만의 특별한 주 무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이 영화의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