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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스틸 씨 유 후기 줄거리 결말

freemaden 2020. 4. 24. 18:09

영화 아이 스틸 씨 유는 정부의 연구소 폭발 뒤 존재하는 잔존인에 관한 작품입니다. 잔존인은 히로시마 원자 폭탄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이 대형 참사 뒤 잔상으로 남아 사람들에게 목격되는 현상을 얘기합니다. 영화 내 폭발 사고로 수백만이 죽고 나서 정부는 잔존인에 대한 개념을 세우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시킵니다.

 

 

"영화 아이 스틸 씨 유 줄거리 소개"

 

사고 후 정부는 잔존인이 죽은 사람의 그림자, 잔상이라는 뜻으로 마치 동영상처럼 반복 행동을 하고 곧바로 사라지는 점으로 볼 때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퍼뜨립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인 콜더가 샤워 도중 자신을 해치려는 남성 잔존인을 발견하게 되고 콜더는 기존 정부가 교육한 잔존인에 대한 개념 전부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콜더는 학교 친구인 커크와 함께 폭발을 일으킨 연구소에서 일했던 사람들 중 생존자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도중 살아남은 박사에게서 정부가 퍼뜨린 잔존인에 대한 법칙은 모두 거짓이며 잔존인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고백하고 박사는 자살해버립니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콜더와 커크는 모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마지막 남은 연구원을 찾아보지만 마지막 연구원의 정체가 반전의 반전으로 작용하면서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갑니다.

 

 

"잔존인이라는 희귀한 소재의 영화"

 

영화 아이 스틸 씨 유는 잔존인이라는 희귀한 소재를 이용한 작품입니다. 잔존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영화는 공포보다는 미스터리 혹은 추리극과 비슷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영화 초반 전개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산만한 전개와 산만한 전개로 풀어놓은 영화의 떡밥들을 깔끔하게 회수하지 못하면서 스토리 전개에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콜더와 커크는 잔존인을 조사하다 과거의 살인사건을 추적하게 되고 또 그 과정에서 연구소 직원들의 신상까지 조사하면서 관객들이 이해하기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스케일이 작은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

 

영화 아이 스틸 씨 유에서 잔존인의 존재와 연구소의 폭발로 인한 대량살상에 따른 비극은 분명히 전세계적인 규모의 사건이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오롯이 주인공 콜더의 개인적인 사연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이 영화에서 정부기관의 활약이라든지 주인공 콜더와 커크 이외의 사건에 뛰어드는 캐릭터는 별로 보이지 않으며 때문에 이 영화의 스토리는 주인공이자 학생인 콜더와 커크가 조사하고 해결하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가 되어버립니다.

 

 

영화 아이 스틸 씨 유의 결말에서 영화는 분위기 반전을 꽤 하면서 떡밥들을 모두 정리하려 하지만 관객들에게 설득력은 없어 보입니다. 결국 이 영화는 참신하고 신선한 재료를 썼지만 말도 안되는 요리법으로 전체 요리를 망쳐버린 셈입니다. 영화의 몰입감이 유지되는 구간은 영화의 초중반 정도이며 그 이후에는 난잡한 스토리 전개와 결말로 진한 아쉬움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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