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log

[자기계발 도서리뷰] 유튜브의 신

freemaden 2019. 4. 24. 00:40

 

내가 입이 닳도록 말하고 또 말하는 '유튜브 성공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생방송 말고 편집 방송으로 시작하되, 내가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해 일주일에 최소 두 편씩 1년간 꾸준히 업로드하라!" 말은 간단하지만, 막상 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일주일에 두 편씩 지치지 않고 동영상을 제작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인기에 편승하는 핫한 아이템을 따르기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로 채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늘 하던 대로 자신의 취미생활을 하되 그것을 동영상으로 기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크리에이터 본인도 지치지 않고 아이디어 고갈에 대한 걱정 없이 2년 이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 9p 중에서 - 

 

1인 크리에이터로서 지난 8년 동안 내가 배우고 깨달은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하지만 스킬을 익히려는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스킬보다는 1인 크레이터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유튜브를 통해 큰 성취감과 '소확행'을 얻을 수 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 10p 중에서 -

 

" 1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마인드와 태도에 대한 정석을 알려주는 책 "

 

최근에 저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플랫폼에 대해서 여러가지 경로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애드센스에 관련된 책을 몇 권 구입해서 읽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성공사례나 경험자분들의 동영상도 챙겨보고 있는 중인데요. 물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요령이나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그만큼 태도와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을 제대로 하려는 태도와 일을 끝까지 책임져서 해내는 마음가짐이 없이는 어떤 일이든 오래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 유튜브의 신은 저에게 의미있는 글감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책을 한 번 보는데 그칠게 아니라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 때 지친 마음이 들거나 게으름이 찾아올 때면 이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1인 크리에이터가 가야 하는 방향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진리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설득력 있는 글감이 많았어요.

 

 

 

 

생계유지는 본업으로 하고, 재미와 자아실현은 다른 직업에서 찾는 사람들이 바로 N잡러다. 이 일도 반드시 돈을 벌어야겠다는 야심이 없으니까 절박하지 않고, 절박하지 않으니까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창의력을 발휘하니까 '뜻하지 않게' 돈을 벌거나 새로운 커리어가 생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1인 브랜드의 가장 바람직한 입문 코스' 다. 직장, 학교 다 때려치우고서 ' 내 모든 인생을 걸고' 비장하게 시작해서는 될 일도 안 된다. 1인 브랜드로 일을 시작한다는 건 모든 인생, 모든 재산을 다 거는 게 아니라 그저 일상을 조금 변화시키고 확장하는 것이다. 

 

- 53p 중에서 -

 

" 내가 구글 애드센스를 하려는 이유와 마인드 "

 

제가 구글 애드센스를 하려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광고수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나 유튜브가 엄청난 수익과 이익을 당장 저에게 가져다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제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성 글은 아닐뿐더러 저의 문화생활을 독후감 형식으로 단순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문화생활로 작품을 소비해서 느낀 감정들을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꾸준히 블로그를 하면서 수익도 조금이나마 증가했으면 좋겠고 지나가다가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제가 읽은 책이나 본 영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나도 보고 싶은데' 정도의 생각을 해주신다면 제 블로그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양질 전환'이라는 말이 있다. 양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쌓이면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이다. '양질 전환'처럼 1인 미디어에 잘 어울리는 말은 없을 것이다. 다소 미흡하더라도 콘텐츠를 만들고 또 만들면서 자기 채널에 차곡차곡 쌓아가면 어느 순간 콘텐츠의 양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질에도 변화가 생긴다. 

 

- 56p 중에서 -

 

완변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과도한 의욕은 1인 미디어 폐업으로 끝을 맺기 십상이다. 첫술에 배부르려는 마음부터 버리자. 처음부터 잘 만들려고 하지 말고, 일단 완성해서 올리는 게 중요하다. 자꾸 올리다 보면 자기 콘텐츠의 문제점이 파악된다. 뭘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완성해서 올려본 사람만 알 수 있다.

 

- 58p 중에서 -

 

1인 크리에이터는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콘텐츠를 납품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 성실해지기도 쉽지만, 같은 이유로 나태해지기도 더 쉽다. 크리에이터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성실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지난 35년간 매일 5시간씩 원고를 써 왔다고 한다. 나는 그 어떤 재능보다도 우직한 성실함의 힘을 믿는다. 

 

- 154p 중에서 -

 

" 꾸준함과 성실로 양과 질을 창출하자 "

 

대도서관님의 말은 결국에는 꾸준히 올려서 양을 충족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도 향상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 전반에 저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저는 사실 저 말이 꽤 진부한 말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환경에 따라서 꾸준함과 성실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므로 조금은 공허한 말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유튜브나 블로그에 있어서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는 그래도 최대한 블라인드 면접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출발부터 공평하고 평가받는 부분에서도 모두가 평등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꾸준함과 성실이 통하는 시스템이라 책에서 말하는 부분이 납득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만일 나만의 독창적인 1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본업 말고 또 다른 직업을 찾고 싶다면 요즘 어떤 직종이 잘나가는지, 어디로 돈이 몰리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릴 게 아니라 나 자신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쓸데없는 짓은 무엇인가? 남들 눈에 한심해 보일지라도 내가 순수한 기쁨을 느끼며 몰입해온 일은 무엇인가?

 

- 92p 중에서 -

 

내가 관심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콘텐츠로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에 차곡차곡 쌓아두자. 책을 많이 읽는다면 서평을,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면 그날 해먹은 삼시세끼 레시피를, 화장품을 좋아하면 제품 리뷰를, 옷을 잘 입는다면 그날의 착장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면 된다. 내 삶에 활력소가 되고 성취감을 준다면, 내 콘텐츠를 통해 누군가가 정보를 얻고 재미를 느끼고 작은 도움을 받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 115p 중에서 -

 

" 대도서관이라는 사람이 궁금하시다면 "

 

이 책은 1인 크리에이터의 나아갈 방향과 조언 뿐만 아니라 유튜버 '대도서관'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생각과 신념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꽤나 솔직 담백하게 적혀 있어서 한 사람의 자전적인 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대도서관님의 채널을 초창기부터 봐온 팬이거나 대도서관님의 강연을 몇 번 들어본 독자의 경우에는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자기 계발서 자체를 안 읽는 독자들의 경우 책 내용과 저자를 잘 안 믿는 경우가 많은데 책 유튜브의 신 같은 경우에는 저자의 어릴 적 성장 이야기나 살면서 중요한 순간이나 과정들이 적혀 있어서 다른 책들보다는 이해나 납득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1인 크리에이터의 길을 다른 사람에게 먼저 보여주고 제시해 준 선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튜버나 유튜버 대도서관에게 흥미가 있으신 독자라면 분명 의미 있는 책이 될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