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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댄 블루 후기 줄거리 결말 대만 로맨스 영화

freemaden 2020. 4. 20. 18:17

영화 모어 댄 블루는 남주인 케이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벌어지는 시한부 로맨스입니다. 기존의 시한부 로맨스의 설정과 전개를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으며 그 때문에 식상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눈물이 떨어지게 하는 영화의 결말 부분 슬픈 전개는 대만의 로맨스 영화답게 사랑의 관계, 형태를 꽤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어 댄 블루 줄거리 소개"

 

케이와 크림은 어릴 때부터 가족을 잃고 만난 동급생 친구입니다. 가족이 곁에 없었기에 둘은 서로 의지했고 결국 같은 대학에 진학하고 한 집에 동거하면서 가족처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크림은 작사가로 케이는 방송사에 근무하면서 둘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갑니다.

 

 

긴 세월 함께 하면서 케이는 크림을 사랑했지만 유전적 병인 암이 재발하게 되고 결국 케이는 크림과 결혼해서 함께 지내는 꿈을 포기하고 크림이 더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응원합니다. 결국 크림은 케이의 바람대로 치과의사와 결혼하게 되고 케이는 크림을 떠나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리메이크 영화"

 

영화 모어 댄 블루는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 영화의 거의 모든 설정을 따라가고 있지만 그 때문에 시대에 뒤쳐진 신파극 로맨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케이는 자신의 시한부 병을 크림에게 숨기고 크림을 다른 남성에게 떠맡겼으며 그 남성의 약혼녀에게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는 케이의 모습은 공감력이 떨어지는 아쉬운 캐릭터로 남습니다.

 

 

크림 또한 케이를 좋아하면서도 치과의사와의 결혼을 강행합니다. 물론 영화의 결말에서 크림의 행동이 모두 설명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또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이 지금 시대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로맨스 스토리인 것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모어 댄 블루의 결말과 크림의 고백"

 

크림은 치과의사와 결혼을 하고 병원에서 요양하고 있는 케이를 찾아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자신의 고백과 사과를 담은 녹음기를 남겨두고 그 녹음기에서 크림의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들의 이유가 모두 밝혀집니다. 

 

 

영화의 마지막까지 두 사람은 끝까지 함께 합니다. 크림은 케이의 빈자리를 채워주었고 케이가 죽고 난 후에 크림도 케이의 뒤를 따라 자살합니다. 이 결말의 장면들이 구슬픈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설득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공감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이 영화의 최대의 단점입니다.

 

 

영화 모어 댄 블루는 두 주연배우의 열연으로 로맨스적 분위기는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지만 완성도 떨어지는 스토리로 아쉬움을 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한부 로맨스 스토리를 즐겨보시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이 영화의 슬픔과 사랑 스토리가 감상하시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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