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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등 후기 줄거리 결말 정지우 감독

freemaden 2020. 4. 17. 23:28

영화 4등은 해피 엔드, 은교, 사랑니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연출작으로 영화는 주인공 준호가 엄마의 높은 기대와 불타는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수영 대회에서 매번 4등을 기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교육과 아이의 성장, 그리고 아이의 인권에 관한 전반적인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바라는 대로 성장하기 위한 해결책과 이상향 또한 제시하고 있어 부모나 교육자로서 이 영화를 보기에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는 부분은 지도자나 부모가 참고할만한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4등 줄거리 소개"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만드려고 하는 엄마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준호는 매번 수영대회에서 4등을 기록합니다. 준호의 엄마는 준호의 수영실력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전 수영 국가대표였던 광수를 준호에게 맡기지만 광수는 준호를 가르치지 않고 PC방에서 시간만 때웁니다.

 

 

결국 준호가 수영강습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자 겨우 수영교습을 시작하지만 광수는 집중력과 열의가 떨어지는 준호를 폭력으로서 훈련시킵니다. 준호의 엄마는 준호가 맞으면서 수영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고도 침묵하고 준호는 수영대회에서 처음으로 2등을 기록하는데...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한 어른들의 교육법"

 

준호를 최고의 수영선수로 만들기위해, 무엇보다 자신의 아들을 수영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보기 위해 준호의 엄마는 준호의 성적인 4등에 불만을 가지고 집착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수소문해 광수를 수영교사로 채용하고 광수의 구타를 알고 있으면서도 준호의 엄마는 아들의 메달을 위해 침묵합니다.

 

 

광수 또한 준호가 수영에 대한 열의가 없다는 것을 이미 깨닫고 폭력에 의한 훈육을 시작합니다. 준호가 수영 외에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못하도록 기합을 넣었으며 조금이라도 자신의 실력에 만족하고 허점을 보이면 빗자루로 엉덩이를 때리며 준호가 집중하도록 강요했습니다.

 

 

"부모의 욕심이 아이의 성장을 망친다"

 

광수의 폭력과 강요에 의한 교육법은 일시적인 효과를 보며 준호가 처음으로 2위에 입성하는 효과를 낳았지만 준호는 그 이상 수영을 열심히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이 분명 좋아해서 시작했던 수영인데 부모의 욕심과 기대, 그리고 강요에 가까운 광수의 교육법은 준호가 더 이상 수영을 좋아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결국 준호는 수영을 그만두겠다고 엄마에게 선언합니다.

 

 

광수는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서 해고되고 준호의 부모는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준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수영을 멀리했던  준호는 시간이 지나 수영을 좋아했던 순수한 마음을 다시 되찾게 되고 광수를 찾아가 수영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게 됩니다. 광수는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수영훈련을 하면 반드시 최고의 수영선수가 될 수 있다고 준호에게 조언합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영화의 결말"

 

준호는 부모가 시키거나 코치가 폭력으로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새벽에 스스로 일어나 수영장에 가서 홀로 수영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준호는 대회에서 1등으로 입상하는 성적을 기록합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은 열망에 자율적으로 연습하다보니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영화 4등의 결말은 자식을 자신의 욕심과 기대로 벼랑 끝으로 내세우는 모든 부모들을 비판합니다. 영화는 아이들을 제어하고 다스리는 교육법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열망하고 훈련해야만이 진정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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