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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희생부활자 후기 줄거리 결말 곽경택 감독

freemaden 2020. 4. 18. 10:42

영화 희생부활자는 친구, 똥개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연출작으로 소설 종료되었습니다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살해된 서진홍 검사의 엄마가 다시 살아 돌아와 자신을 살해한 범인을 복수한다는 스토리로 한국영화에서는 최초로 희생부활자에 관련된 소재를 이용한 독특한 스토리입니다.

 

 

"영화 희생부활자 줄거리 소개"

 

서진홍 검사는 누나로부터 죽은 엄마가 집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곧장 달려갑니다. 서진홍 검사는 사망한 엄마가 집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고 동네 사람들도 살아 돌아온 서진홍의 엄마 최명숙을 보러 모여듭니다. 그때 최명숙은 자신의 아들인 서진홍을 칼로 공격하려 하고 사람들은 최명숙을 저지하면서 경찰에 신고합니다.

 

 

사건 현장에는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 국정원까지 움직였고 국정원은 최명숙을 희생부활자로 판명합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희생부활자들이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자신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를 하고 소멸한다는 데이터를 수집했고 최명숙이 아들인 서진홍을 죽이려 한 것에 근거하여 서진홍을 최명숙을 죽인 범인으로 의심하는데...

 

 

"설득력이 떨어지는 판타지 설정"

 

영화 희생부활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희생부활자라는 소재와 판타지적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하지만 과연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이 영화로서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인지, 또 황당한 이야기라도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는 스토리 전개를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습니다.

 

 

결국 영화는 관객에게 죽은 사람이 돌아와서 복수를 하고 다시 돌아간다는 황당한 설정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밀고 가지만 한국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스토리도 아닐뿐더러 매력적인 스토리로 다가오지도 못합니다. 

 

 

"영화의 결말에 다다른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

 

영화 희생부활자는 영화 초반에 단편적인 사건의 모습만 보여주고 서진홍 검사와 경찰이 사건을 추적해가면서 지난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호기심 끝에 다다른 사건의 전말과 영화의 반전들이 그렇게 큰 충격으로 와 닿지는 않으면서 영화의 후반부의 분위기는 밋밋해지고 영화는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결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신파적 장면들도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영화 희생부활자는 영화 초반에 희생부활자라는 희귀한 소재를 활용하고 또 풀리지 않았던 사건을 뒤쫓아가면서 어두운 추리극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지만 영화의 결말에서는 엄마와 아들의 애틋한 신파극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억지스러운 영화의 결말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주인공 역을 맡은 김래원을 비롯한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과 같은 베태랑 배우들이 열연하지만 그에 비해 완성도 떨어지는 스토리로 아쉬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참신한 부분이 있지만 그에 비해 이야기 속 단편적인 캐릭터들과 영화의 진부한 결말은 호기심으로 끝까지 영화를 지켜본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한 낮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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