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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후기(줄거리, 결말, 해석)

freemaden 2020. 3. 19. 03:52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션 베이커 감독의 연출작으로 이 영화는 미국 화려한 디즈니 월드의 근처에 있는 모텔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제작자가 션 베이커 감독에게 디즈니 월드 근처에 있는 모텔촌을 먼저 소개했고 션 베이커 감독은 그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션 베이커 감독은 3년 동안 모텔촌에 머무르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 과정을 통해 영화에 나오는 많은 캐릭터를 완성시켰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부모의 보살핌 없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들을 보면서 영화의 주요 아역 캐릭터를 떠올렸고 때문에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대부분 어른의 관점이 아닌 아이의 관점과 시선에서 진행됩니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줄거리 소개"

 

6살 무니는 엄마 핼리와 함께 매직 캐슬이라는 모텔에서 숙박하며 생활합니다. 엄마 핼리는 특별한 직업 없이 정부 보조금으로 방세를 내며 생활하지만 아직 어린아이인 무니는 친구 스쿠티와 젠시와 함께 명량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으면서 엄마 핼리는 생활비를 벌 궁리를 해야 했고 각종 불법적인 판매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려 해 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결국 핼리는 모텔 매직 캐슬에서 성매매를 하며 생계를 벌게 되고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이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결국 경찰에 신고를 당하게 되면서 더 이상 딸 무니를 키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무니는 친엄마인 핼리와 떨어지기 싫어하며 아동보호기관의 직원으로부터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이중적 의미"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1960년대에 생겨난 단어로 당시 디즈니 월드와 그 주변의 숙박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총 일컫는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현재는 정부가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을 일컫는 말로 변질돼 이중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6살 무니를 통해 본 매직 캐슬에서의 생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영화의 주인공 6살 여자아이 무니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무니는 친구들을 이끌며 모텔촌의 이곳 저곳을 탐험하지만 부모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아찔한 위험들이 아이들을 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무니와 친구들의 위험천만한 방화 장난과 아이들을 성적 대상자로 노리는 범죄자들의 시선은 부모님의 보살핌 없이 자라는 이곳의 아이들이 겉으로는 밝고 명량하게 지내지만 사실은 벼량 끝에 서 있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또한 영화는 무니의 엄마인 핼리의 인생도 함께 조명합니다. 핼리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결국 딸 무니를 키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영화는 핼리가 무너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나타냅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무작정 핼리를 동정하고 사회의 시스템을 비판하는 태도로 약자의 편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핼리의 잘못된 양육 방식으로 인해 무니가 엄마에게 물들어가고 무니가 더 위험한 장난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도 보여줌으로써 이 모녀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무니의 급격한 감정변화가 돋보였던 영화의 결말"

 

영화에서 무니는 항상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엄마인 핼리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도망을 치게 되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젠시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젠시에게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무니가 영화에서 처음으로 어린아이로 돌아갔던 모습이었습니다. 젠시는 무니의 약한 모습을 보며 결심을 한 듯 무니의 손을 잡고 무작정 달아났으며 무니와 젠시가 달아난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깝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디즈니 월드였습니다.

 

그곳의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밝은 표정으로 디즈니 월드에 온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디즈니 월드 건너편에 있는 모텔촌과는 완전 딴 세상인듯, 그리고 엄마와 헤어지는 비극을 막 겪어야 했던 무니에게 디즈니 월드는 꿈과 즐거움의 세상이 아닌 자신을 조롱하는 세상의 표정이 아니었을까요?

 

 

결국 영화는 무니와 핼리의 생이별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무관심한 미국 정부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영화에서 핼리는 딸인 무니 앞에서 모범적인 엄마가 되지 못했고 오히려 딸에게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핼리는 부모로서 딸에게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정부의 지원금이 끊어지고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서 핼리와 무니는 벼량 끝에 내몰리게 됩니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핼리와 무니를 통해 과연 두 사람의 비극이 오로지 두 사람만의 책임으로 전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객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매직 캐슬의 지배인인 바비나 핼리의 친구가 이 모녀를 때때로 도와주지만 주변 사람의 소소한 도움만으로는 이 두 사람의 운명의 결말을 바꾸지 못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제도의 문제라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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