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 후기(줄거리 소개, 쿠키영상, 톰 하디 주연)

영화 베놈은 소니 픽처스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마블 히어로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강력한 빌런으로 등장하는 베놈을 빌런이 아닌 히어로 영화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코믹스와 차이점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인 톰 하디가 베놈 혹은 에디 브록 역할을 맡게 되었고 또 소니 픽처스는 톰 하디에게 베놈 3부작을 계약으로 내세운 만큼 히어로 영화 중에서도 기대되는 시리즈 영화입니다.

 

 

"영화 베놈 줄거리 소개"

 

유명언론기자인 에디 브록은 대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이 불법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는 소스를 변호사인 여자 친구의 노트북에서 몰래 발견하게 되고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회장을 인터뷰하면서 이 부분을 캐내다가 언론사에서 해고당합니다. 여자 친구 앤 웨잉 또한 에디의 무리한 취재 덕분에 로펌에서 해고당하게 되면서 에디는 해고와 함께 여자 친구와도 헤어지게 되고 실의에 빠져 살아갑니다.

 

 

한편 라이프 파운데이션은 우주의 행성에서 지구로 가져온 심비오트라는 생물체로 인간과의 공존에 관한 실험을 하고 있었고 실험 대상으로 노숙자를 이용해 무수한 인명을 희생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참다 못한 회사 내의 박사 중 한 명이 에디 브록에게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불법 실험에 관련된 제보를 하고 에디는 내부자의 도움을 받아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실험실로 잠입하는데...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 베놈"

 

영화 베놈은 언론 기자인 에디 브록이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실험실에 잠입해 심비오트를 최초로 흡수하게 되는 과정의 스토리를 상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전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성의 없이 만들어낸 베놈 캐릭터와는 달리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베놈을 베놈다운 캐릭터로 재탄생 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독립 히어로 영화로서 히어로가 최초로 능력을 얻게 되는 과정은 영화의 중요한 첫 단추이니만큼 영화 베놈의 초반부는 굉장히 성공적입니다.

 

 

"인상적인 영화 초반부와 달리 어정쩡한 후반부"

 

하지만 영화 베놈은 영화 중후반부터 히어로 영화로서 재미를 잃어갑니다. 특히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전부 단순하게 만들어진 캐릭터들로 주인공인 에디 브록부터 시작해서 그의 헤어진 여자친구 앤 웨잉, 그리고 이 영화의 빌런인 칼튼 드레이크 박사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단순한 명분과 동기로 행동하며 이 부분이 스토리 진행에서 굉장히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특히 에디 브록과 공생에 성공한 심비오트 베놈은 처음에는 지구의 모든 인간들을 몰살시키려 하지만 영화 중후반부터는 에디의 편, 즉 인간의 편에 서서 자신의 동족과 맞섭니다. 또한 여자친구인 앤 웨잉도 에디에게 이용당한 배신감에 헤어지지만 영화의 중후반부터 에디를 각별히 신경 쓰고 보살핍니다. 이렇든 모든 캐릭터들의 행동들이 동기가 부족해 스토리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입니다.

 

 

"영화 베놈의 뛰어난 장점은 액션"

 

영화 베놈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액션입니다. 영화 베놈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명장면들이 대부분 영화 초반의 액션에서 탄생했으며 특히 에디가 심비오트를 빼앗으러 온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수하들을 베놈으로 변신해 싸우는 장면과 추격자들로부터 달아나는 오토바이 추격씬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쿠키영상"

 

영화 베놈의 쿠키 영상에는 카니지로 등장 예정인 클래터스 캐서디와 우디가 교도소에서 대면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결국 베놈의 다음 상대는 우디 해럴슨이 연기하는 카니지가 등장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이번 영화에서의 빌런인 드레이크 박사가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강력하고 존재감 있는 빌런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 베놈은 우디가 베놈이라는 이상하고 괴팍한 히어로로 탄생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하지만 톰 하디 주연의 베놈의 기대치가 큰만큼 아쉬운 스토리 개연성의 허점이 많이 보였고 마블 스튜디오에서 완성도 높은 히어로 영화를 계속해서 선보인 만큼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과 비교한다면 영화 베놈은 약간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