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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후기(최고의 엑스맨 영화)

freemaden 2019. 6. 7. 16:35

 

이미 매튜 본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새로운 판은 짜여진 상태였지만 최악의 영화 엑스맨 3 최후의 전쟁을 완전하게 지워버릴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입니다. 이 영화로 인해 모든 엑스맨 시리즈를 새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작품의 완성도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다음 엑스맨 영화들도 비로소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개봉했는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비교하면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왜 재미없고 못 만든 영화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엑스맨 영화 시리즈뿐만 아니라 마블 영화에서도 손꼽히는 영화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여행으로 역사를 바꾼다"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의 미래는 절망적입니다. 어떤 능력에도 그에 맞서서 변화하는 센티넬이 뮤턴트들을 다 몰살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에 엑스맨은 키티의 능력을 활용해 힐링팩터 능력을 가진 로건의 정신을 과거로 보내 위험을 알리고 역사를 바꾸고자 합니다. 결국 미래의 센티넬들에게 발각돼 다 죽느냐, 그전에 과거로 간 로건이 미래의 센티넬이 안 만들어지게끔 역사를 바꾸느냐로 엑스맨 세계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과거의 히어로와 미래의 히어로의 만남"

 

똑같은 히어로라도 영화 엑스맨 데이즈 퓨처 패스트의 과거 히어로,미래의 히어로의 배우가 다른 배역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캐릭터인데요. 특히 프로페서 X의 경우 로건의 정신을 매게로 해서 과거와 미래의 프로페서 X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신구조합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과거 프로페서 X 제임스 맥어보이, 미래 프로페서 X 패트릭 스튜어트) 물론 과거로 간 로건, 즉 휴 잭맨과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 조합도 새로운 볼거리입니다. 

 

 

"히어로 능력을 백분 활용한 천재적인 연출"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히어로 능력을 활용한 장면들이 모두 임팩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영화에서 많이 활약했던 기존의 히어로들은 물론이고 이 영화에서부터 출연하는 퀵 실버와 블링크 능력의 연출은 너무 기발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퀵 실버가 매그니토를 감옥에서 탈옥시키는 과정에서의 장면은 다시 봐도 명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미스틱 역할의 제니퍼 로렌스"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캐릭터는 로건이지만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바로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미스틱입니다. 바로 이 영화부터 제니퍼 로렌스의 미스틱이 각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성했다는 말은 영화에서의 히어로 능력뿐만 아니라 관객의 입장에서 제니퍼 로렌스와 미스틱의 연관성이 더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울버린하면 관객이 배우 휴 잭맨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겁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 정도 완성도의 엑스맨 영화는 결국에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휴잭맨의 울버린이 이후의 작품에 출연하지 못한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휴 잭맨만큼 울버린의 어울리는 배우도 없으며 울버린만큼 엑스맨에 없어서는 안 될 히어로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배테랑 감독의 부재입니다. 엑스맨 감독을 맡아오던 브라이언 싱어가 하차하고 감독 경험이 없는 감독이 엑스맨 시리즈라는 거대한 영화를 떠맡은 부분이 패착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번외적인 이야기였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엑스맨 시리즈 영화는 아직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시리즈물이고 그중에서 최고의 영화는 역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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