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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트 헌터 후기(헨리 카빌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

freemaden 2020. 1. 30. 15:35

영화 나이트 헌터는 데이비드 레이먼드 감독이 제작과 감독, 각본을 모두 도맡아서 완성시킨 장편 데뷔작입니다. 맨 오브 스틸과 미션 임파서블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킨 배우 헨리 카빌이 주연을 맡아 이 영화의 카리스마 형사인 마셜을 연기합니다. 또 샌 안드레아스와 퍼시잭슨 시리즈의 히로인 알렉산드라 다다리오가 마셜의 협력자인 프로파일러 레이첼을 연기하면서 의문의 범죄와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나이트 헌터 줄거리 소개"

 

과거 판사 시절 쿠퍼는 성범죄자들에 의해 가족을 잃고 판사를 그만두고 성범죄자들을 찾아다니며 복수를 합니다. 수양딸인 라라와 함께 성범죄자를 유인한 후 납치해서 거세를 시키는 방식으로 쿠퍼는 가족에 대한 속죄를 합니다. 똑같은 수법으로 라라가 성범죄자를 접선하기로 한 그 날 성범죄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라라는 성범죄자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쿠퍼는 라라에게 심어논 추적장치로 의문의 납치범을 추적하지만 결국 놓치게 되고 쿠퍼는 결국 경찰에 신고합니다.

 

 

형사 중의 에이스인 마셜은 납치범의 아지트를 발견하게 되고 납치범을 검거하고 라라를 구해냅니다. 하지만 그 아지트에는 라라 말고도 실종된 다른 여성도 발견되고 마셜은 피해자가 라라 말고도 훨씬 많은 여성들이 이미 죽었거나 실종됬을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납치범인 사이먼의 심리상태를 알아내기 위해서 프로파일러 레이첼이 투입되고 레이첼은 사이먼의 범죄심리를 분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정신병 증세가 있는 사이먼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밖에서는 또 다른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혼란으로 빠져드는데...

 

 

"헨리 카빌의 활약상보다는 다양한 캐릭터의 활약이 좋았던 영화"

 

영화 나이트 헌터에서 헨리 카빌의 활약상은 극히 미비합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이야기 줄기가 뻗어 있으며 헨리 카빌은 그 다양한 이야기 중에서 극히 일부분을 담당할 뿐입니다. 또한 마지막 범인과의 사투에서 활약을 했던 부분이 헨리 카빌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에서 헨리 카빌에 대한 기대를 보고 오시는 관객이라면 분명 실망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헨리 카빌이 연기한 형사 마셜 말고도 이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활약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전직 판사이자 범죄자들에게 복수를 행하고 있는 쿠퍼의 캐릭터는 조연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비중도 크고 캐릭터의 동기와 정의관을 잘 표현해냈기 때문에 부족한 주인공의 매력을 옆에서 잘 채워주는 고마운 캐릭터입니다. 

 

 

"범죄를 쫓아가면서 알아가는 범죄자의 형상"

 

영화 나이트 헌터는 의문의 사건을 조명하고 그 사건을 조금씩 알아가는 작품입니다. 형사들이 사건을 뒤쫓는 과정에서 범인의 부모와 성장과정을 조사하게 되고 점차 사이먼의 과거가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사이먼의 친모가 한 남자에게 겁탈을 당하고 사이먼을 임신하게 된 사실과 사이먼의 친모가 그 후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자살한 사실들은 지금의 괴물 사이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근본을 밝혀내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전체적인 사건들을 좀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또한 영화 나이트 헌터의 결말에서 사이먼에 대한 반전 요소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이 영화의 각본이 상당히 잘 짜여져 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의문투성의 사이코패스로만 보였던 사이먼이 어떻게 해서 수년동안 여성들은 납치하고 살해할 수 있었는지에 납득할 수 있는 부분으로 영화는 사이먼을 보다 정밀하고 완벽한 악역으로 탄생시켰습니다.

 

 

"범인을 쫓아가는 형사의 추리는 아쉬운 부분"

 

상당히 정밀하게 완성시킨 악역에 비해 그를 뒤쫓는 형사 캐릭터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마셜은 사이먼의 범죄의 흔적이 뭍어있는 아지트와 사이먼과 관련된 장소를 수색하지만 그 때마다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또 시간이 갈수록 또 다른 희생자만 계속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사이먼의 과거를 캐내는 과정 또한 감독이 단서를 조금씩 흘리는 듯한 인위적인 연출이 강하게 묻어나와 마셜 본인이 추리하고 생각해서 사건을 밝혀내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영화 나이트 헌터는 각본은 상당하지만 그에 비해 연출은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또 주인공 형사보다 사이코패스 범죄자인 사이먼의 캐릭터의 존재감이 더 압도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장단점이 뚜렸하지만 각본의 힘이 상당하기에 범죄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분들이 기대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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