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log

'실화 탐사대' 초등학교 소변테러 범인의 정체

freemaden 2020. 1. 17. 05:30

이번 실화 탐사대에는 대전에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괴팍한 소변 테러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소변 테러를 당한 피해자는 여학생으로 현재 여학생의 아버지는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혹시나 모를 비상사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소변 테러가 일어난 최초의 사건은 현재로부터 반년 전부터 벌어졌고 피해자 딸은 처음에는 누군가의 짓궂은 장난이라 여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딸의 의자 방석에까지 오줌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자 학교는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같은 반 학생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교실 자물쇠의 비밀번호도 쉽게 풀어 버리고 학교 내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교는 당연히 반 아이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반 아이들도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중에서 범인은 나오질 않자 결국 피해자의 아버지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고 경찰은 학교의 시시티브이부터 확인합니다.

 

 

그렇게 확인된 시시티비에서는 학교 외부에서 들어온 남성이 포착됐지만 후드티를 입고 있어 범인의 정확한 얼굴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수사는 난항을 겪었지만 다행히 피해자의 아버지가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 상가에 협조해서 근처 모든 시시티브이를 직접 조사하고 다니면서 범인의 실마리는 금세 포착되었습니다.

 

범인이 학교 근처에서 범행 후 상의를 갈아입는 장면이 시시티비에 포착된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범인은 근처 중학교의 남학생이었고 그 남학생은 피해자의 친언니가 다니는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였습니다. 

 

 

경찰은 남학생을 소환해서 추궁했고 바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평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어머니와의 불화에 따른 불만으로부터 욕구를 발산한 것이라 자백하며 특별히 피해자 여학생만을 특정해서 범행을 저지른 건 아니라고 말해 형사처벌을 피했습니다. 이에 공분한 피해자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 이외에 피해자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형사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전문 변호사의 의견입니다.

 

학교 측에서도 출석 금지 5일이라는 경미한 처벌을 내리면서 결국 가해자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피해자의 아버지도 가해자 학생이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까지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 측에서든 경찰의 조사에서든 죄가 명백히 드러나고 그에 따라서 가해자 학생이 전학을 가게 돼서 딸이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아버지의 유일한 바람이었는데 그것마저 무너지고 말았기 때문에 피해자 아버지가 현재 재수사를 요청하고 나선 겁니다.

 

현재도 피해자 학생은 불안에 떨면서 의기소침해 있다고 합니다. 물건을 마주하게 되면 냄새부터 맡게 되는 사건의 트라우마가 생겼고 처음 범인의 정체가 자신도 알고 지내던 친언니의 친구오빠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 충격으로 하혈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최악인 것은 앞으로 언제라도 가해자 학생과 피해자 학생이 다시 마주칠 수 있을 것이고 그 순간마다 피해자 학생은 극도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빨리 재수사가 이루어져 피해자 학생이 다시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합당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