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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노송동 천사 기부금 도난사건

freemaden 2020. 1. 11. 06:03

 

이번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며칠 전 뉴스에서 화재가 된 사건인 기부금 도난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전주시에 있는 노송동에서 20년간 기부해서 화재가 된 인물로 궁금한 이야기에서 소개된 적도 있는 얼굴없는 천사는 2019년 연말에도 어김없이 현금 6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20년간 얼굴없는 천사가 기부해온 금액은 무려 6억 8백34만 660원으로 노송동 주민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2019년 얼굴없는 천사가 기부한 현금 육천만 원이 든 상자가 없어진 사건에 대해서 노송동 주민이 자신의 돈이 없어진 것 마냥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굴없는 천사는 동네주민센터로 전화해 자신이 기부할 돈이 든 상자가 있는 장소를 알렸고 주민센터 직원이 그 장소에 가서 기부 상자를 찾아봤지만 상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주민센터 직원은 시시티비를 통해 기부 상자가 어떻게 된 것인지의 경위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얼굴없는 천사가 기부한 현금 육천만 원이 든 상자를 낯선 두 남성이 자동차에 실어 도주한 것을 확인합니다. 주민센터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흐릿한 시시티비에 범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고 범인의 차량번호 또한 가려져 있어 제대로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얼굴없는 천사가 기부한 돈이 37초 만에 도난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고 경찰의 수사가 난항을 겪게 되자 동네 주민들이 모두 수사협조에 적극 참여하는 기적이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차량번호를 수첩에 적은 목격자가 나오게 되자 수사는 급선회하여 5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기부금도 회수할 수 있게 돼서 동네 주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목격자 주민은 주차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틀동안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수상했고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대비해 차량번호를 적어놨다고 합니다. 도난범의 차량은 금방 위치추적이 가능했고 인근 경찰관들 중 한 명이 도난범과 친분이 있어 금방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주민에게 200만을 보상으로 줬지만 목격자 주민은 보상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는 기부금으로 전액 기증했습니다. 결국 얼굴없는 천사가 20년간 해온 기부의 마음이 노송동 주민들에게까지 전해져 불행한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노송동 천사는 비록 2019년에 자신의 기부에 관련돼서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얼굴없는 천사가 일으킨 기적이 계속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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