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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우즈베키스탄 굴사남의 반전

freemaden 2020. 1. 17. 02:16

이번 이웃집 찰스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굴사남이 출연했습니다. 굴사남은 이미 과거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의 남편과의 결혼생활과 또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웃기고 즐거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이웃집 찰스에서 굴사남의 최근 근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굴사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남편을 만나 3일만에 결혼을 결정합니다. 당시 굴사남의 남편인 박대성 씨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굴사남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과의 결혼을 선택하고 타국 생활인 한국행을 결정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시어머니였습니다. 과거의 방송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굴사남과 시어머니는 항상 같이 붙어 다니며 여러 곳을 여행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진정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두 사람의 인연이 그렇게 길게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굴사남의 시어머니가 암으로 인해 투병 끝에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타국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시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자 굴사남의 상실감은 컸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시어머님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굴사남에게 시어머니의 빈자리는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굴사남의 남편인 박대성 씨는 그래도 굴사남이 자신에게 시집을  와서 짧은 시간동안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또 손자, 손녀들이 새로운 가족이 되는 순간을 함께 했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마지막까지 걱정 없이 돌아가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굴사남의 남편 박대성 씨는 이번 10년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간 제주도를 다시 여행했고 딸과,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아쿠아리움에서 남편 박대성 씨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처음 까칠해 보였던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굴사남은 현재 클럽 디제이를 꿈으로 연습하고 있으며 남편은 그 직업이 사건, 사고에 휘말리기 쉬운 직업이라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현재는 굴사남이 시어머니의 빈자리에 대한 트라우마를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방송의 처음 구간에서 굴사남과 남편과의 사이가 대화도 많이 없어 냉랭해 보였던 것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남편인 박대성 씨의 반전 매력으로 그래도 아내인 굴사남을 이해하려는 듯해서 굴사남보다 남편이 더 눈에 띄는 이웃집 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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