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g

영화 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 후기(이태석 신부님의 모든 것)

freemaden 2020. 1. 11. 10:32

영화 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는 울지마 톤즈 1의 흥행에 이은 2번째 작품입니다. 영화는 kbs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되며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이태석 신부님이 돌아가신 지 딱 10년이 지난해에 개봉한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이태석 신부님의 생각과 정신, 삶의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성장과정"

 

영화 울지마 톤즈 2: 슈크란 바바는 이태석 신부님의 어렸을 적 성장과정을 자세하게 담았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부산의 남부민동 산복도로가 있는 인근에서 자랐으며 그 시절 산 동네는 전쟁을 피해온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기 때문에 모두 가난한 시절이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인근 송도 성당에 이끌려 들어갔으며 당시 성당의 오르간을 마음껏 연주하고 싶어서 그때부터 성당을 밥 먹듯이 다니게 됩니다. 결국 이태석 신부님을 천주교 성당으로 이끈 것은 음악이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의대를 가서 의학을 열심히 공부했고 부모님도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셨지만 이태석 신부님은 신학을 공부하고 신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또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를 돌며 그곳의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이태석 부모님도 이태석 신부의 그 뜻을 꺽지 못했고 결국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하고 내전으로 위험한 나라인 수단으로 가게 됩니다.

 

 

"수단의 가난한 마을 톤즈에서의 생활"

 

처음에 이태석 신부님이 수단의 마을 톤즈에서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원을 열게 되면서 들었던 느낌은 바로 패닉입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으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이태석 신부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거기에 제대로 마실 물도 구비되어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질병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의료장비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은 나라에서 이태석 신부님은 그야말로 고군분투라는 말이 어울리는 하루의 일상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태석 신부님을 후원하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이태석 신부님은 아무것도 없었던 마을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갑니다. 맨 처음에 한 것은 마을 사람들의 의료 봉사였지만 남는 시간에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서 악기를 연주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악단을 구성하고 계속된 합주와 연습으로 수단의 관광객들에게 연주를 해 보이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은 직접 학교를 지어 마을 아이들에 대해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멘트와 모래를 적절하게 섞은 벽돌을 직접 만들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 건물을 지었고 의료원과 학교에 전기가 항상 들어오게끔 태양열 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던 도중 이태석 신부님은 대장암으로 건강이 나빠지게 됩니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에 전념하게 된 이태석 신부님은 톤즈로 돌아가는 희망을 돌아시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태석 신부님은 돌아가셨지만 이태석 신부님이 톤즈에서 행했던 일은 톤즈 마을의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습니다.

 

 

자본주의가 모든 것을 지배하고 좌지우지 하는 지금의 시대에 그것에 역행하는 삶을 보여주며 참된 행복의 가치를 일깨워준 이태석 신부님의 삶의 태도는 분명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울지마 톤즈 1편 보지 못했던 내용과 이태석 신부님의 영상들이 2편에 나오므로 울지마 톤즈 1편을 감명 깊게 본 관객이라면 2편도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반응형